부산 아이파크는 김천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부천전 승리(2-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순위 7위, 3위 대전보다 승점 4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하위권을 벗어나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맞대결 승리가 요망된다. 단, 부천전을 제외하면 올 시즌 클린시트가 한 차례도 없다는 점, 원정(3승 3패)보다 홈(1승 1무 2패)에서 도리어 부진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대전을 잡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FW 안병준(5골), 박정인(2골), 드로젝 등 공격진의 폼은 충분히 좋은 상태지만, 수비진은 강팀 상대로 허점을 노출할 우려감이 짙어 보인다. 허리진과 수비진을 지탱해줘야 할 베테랑들인 MF 박종우, DF 강민수의 조속한 복귀가 요망된다. 강민수는 김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이번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을 듯. MF 이래준은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 대전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6승 1무로 천적관계에 가까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홈에서 전남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었음에도 불구,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1-1로 비겼다. 단, 경기내용은 요근래 최상이었다는 평가. 3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3위로 추락한 상태지만, 조만간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홈에서는 꾸준히 좋은 내용의 축구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반면 원정에선 기복이 심한 상태지만, FW 파투(2골)와 MF 에디뉴(2골)가 지난 경기에서 모두 맹활약을 펼친 만큼 한층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FW 바이오(2도움)의 폼도 다시 올라올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공격진에는 딱히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평이다. 수술 후유증으로 고생 중인 MF 알리바예프 외에 별다른 부상자 공백은 없다는 소식. 부산 원정에선 2018 시즌의 2-1 승리 후 내리 3연패를 기록 중이다. 대전이 기업구단이 아닌 시민구단이던 시절에는 부산보다 약체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주요 결장자

 부산: FW 김병오(백업/불투명), MF 박종우(주전/부상), DF 강민수(주전급/불투명).

대전: MF 알리바예프(주전급/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대전 하나 시티즌의 6:4 우세를 예상. 리그 최다실점 2위의 수비진을 재정비하지 못한 채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부산이다. 대전의 용병들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 지난 전남전 내용이 결과 대비 좋았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대전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