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은 원태인, 롯데는 박세웅이 나선다. 원태인은 4승 1패 1.16의 방어율, 박세웅은 2승 1패 5.19의 방어율이다.

원태인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성장세로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모두 qs를 기록했고 10탈삼진 경기를 두 차례나 했다. 포심의 커맨드와 구위를 잘 가다듬었고 볼끝도 살아있기에 위기를 넘길 수 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위력적이다. 롯데 상대로도 이번 시즌 7이닝 무실점 경기를 하며 자신있는 공을 던졌다.

박세웅은 지난 경기에서 한화 상대로 난타당했다. 시즌 초반 출발은 좋았지만 서서히 공략당하는 모양새다. 직구 구속이 가장 많이 나오는 국내 우완 선발이지만 브레이킹볼 제구가 흔들리고 있고 직구 비중이 높아지다보니 타자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삼성 상대로도 최근 5경기에서 1승 3패 7점대의 방어율로 좋지 못했다.

삼성 승리를 본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내고 있는 원태인이 홈에서 나서는 경기고 타선도 슬럼프 없이 꾸준히 득점을 뽑고 있다. 막강한 불펜도 언제든 가동될 수 있다. 롯데는 이의리를 난타하며 목요일 경기를 승리했지만 원태인 상대로 다득점은 어렵다. 또, 박세웅이 하락세를 타는 점도 있다.

롯데가 원태인에게 고전할 것으로 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