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은 원태인, 엘지는 김윤식이 나선다. 원태인은 3승 1패 1.50의 방어율, 김윤식은 2승 2.84의 방어율이다.

원태인은 시즌 첫 등판 1실점 패배 이후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그 기간 모두 QS를 기록하며 본인의 힘으로 승리를 이끌었는데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스텝업한 모습이다. 포심을 비롯한 속구 계열의 구속과 구위가 모두 좋아졌고 브레이킹볼도 완성도가 올라갔다.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로 성장했다. 엘지 상대로도 좋았다. 지난 시즌 2경기에서 1승 1패 1.29의 방어율이었다.

김윤식은 베테랑 투수들이 빠진 엘지 국내 선발진의 소방수로 이번 로테이션에 들어왔다. 이제 2년차로 21세의 젊은 투수기에 미래가 기대되는 투수다. 그러나, 젊은 투수의 특징답게 제구가 잡히지 않았기에 볼넷 허용의 문제가 있다. 임찬규가 미세 염증으로 1군에서 내려갔고 차우찬도 빠져있기에 당분간 이상영과 함께 로테이션을 돌 것이다. 

삼성의 승리를 본다. 선발에서 이번 시즌 가장 괄목할 성장을 보인 원태인이 홈에서 나서는 경기기에 우위가 확실하다. 또, 구자욱부터 피렐라. 강민호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은 현재 리그에서 페이스가 가장 좋다. 김윤식과 불펜으로 나설 엘지를 공략할 수 있다. 엘지는 김현수가 잘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타격감이 여전히 좋지 않다.

삼성이 다득점할 것으로 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