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강제 더블헤더를 하게 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스티븐 매츠(7패 4.6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0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1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매츠는 오래간만의 선발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과시한바 있다. 이제 관건은 홈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느냐인데 홈 경기 투구는 운이 없었던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 전날 3회까지 라스 누트바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하고 있었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일단 경기 시작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편. 어쩌면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선 3회말 2사까지 삼진 5개를 당하고 있던터라 서스펜디드 게임이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불펜의 소모는 피할수 없을듯.

워싱턴

후반기 시작부터 서스펜디드 게임이 터져버린 워싱턴 내셔널스는 제이크 어빈(2승 5패 4.60)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9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어빈은 6월 중순부터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일단 5이닝은 잘 버텨줄 기대를 해볼만한 투수임엔 분명할듯. 전날 3회까지 마이콜라스 상대로 퍼펙트로 묶여 있었던 워싱턴 입장에선 서스펜디드 선언 덕분에 차라리 해볼만한 상황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야간 경기라는 변수가 있다. 불펜에게는 서스펜디드 선언이 그다지 반갑지 않을듯.

비로 3시간을 기다린 끝에 결국 경기는 서스펜디드 선언이 되었다. 양팀 모두 나름대로 결과물은 있는 셈. 2차전인 이번 경기는 총력전 가능성이 있는 편인데 다른 부분은 둘째치고 선발 상성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조금 더 낫고 무엇보다 야간 경기라는 점이 워싱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세인트루이스 승리

핸디 : 세인트루이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