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6월23일 전경기 분석

스포츠분석

[KBO] 6월23일 전경기 분석

메이저 0 1,930 2020.06.23 14:41

 

 

기아와의 일요일 경기에서 양현종을 공략하며 스윕을 면한 삼성. 이번 시즌 좌완투수에 약했던 면모를 극복했다. 이어 한화의 외국인 투수 채드벨을 상대하는 만큼 일요일에 살아난 타자들의 타격감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듯. 무엇보다 주말 3연전에서 필승조 자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1차전부터 불펜 총력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고무적. 최근 두 경기 난조를 보인 최채흥이 2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는 가운데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145km까지 찍힐 정도로 부상 여파에서 완벽하게 회복했다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NC 상대로 1승2패를 기록한 한화. 3경기 모두 접전을 펼치며 연패 탈출을 통해 달라진 팀 분위기가 경기내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외야수 노수광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도 팀에 큰 도움이 되는 모습. 다만 최근 기회를 얻고 있는 신예들이 실수를 범하며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고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이번 시즌 3패 8.44로 난조를 겪고 있는 모습. 무엇보다 팔꿈치 부상 여파로 변화구 구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140km 후반의 빠른 패스트볼에도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흐름 예상

 

최채흥이 돌아오는 삼성. 보름 정도의 휴식을 통해 부상의 여파에서 회복했다는 소식이다. 기아와의 3연전에서 필승조를 아껴 1차전부터 불펜 총력전이 가능하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한화의 선발투수 채드벨이 팔꿈치 부상 여파로 변화구 구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전하고 있는 만큼 불펜진의 안정감에서 압도하는 삼성이 1차전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키움,KT 상대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롯데. 5위 기아와 3게임차로 벌어졌다. 이번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가 나올 경우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한 3연전으로 보여진다. 다만 이번 시즌 기아전 6전 전패로 약한 모습에 타격감이 가장 좋은 외야수 손아섭이 옆구리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우려된다. 더불어 선발투수 서준원이 최근 2경기 볼넷 7개를 허용하며 투구내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기아 상대로는 이번 시즌 4이닝 7실점 난조를 겪은 바 있고 통산 1승2패 6.61로 약했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삼성 상대로 에이스 양현종이 무너지면서 스윕에 실패한 기아. 하지만 NC,삼성을 상대로 4승1패를 기록하는 만족스러운 한 주를 보냈다. 특히 선발진의 호투에 이은 필승조의 틀어막기로 기아의 승리공식이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더불어 터커,최형우의 찬스 본능에 나지완,유민상이 제 몫을 해주면서 타선에도 짜임새가 생겼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던 2루수 김선빈의 복귀는 기아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 듯. 특히 3승2패 3.00의 성적을 기록중인 브룩스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360으로 좌타자에 약한 반면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 0.185로 우타자 저승사자라는 점에서 좌타자가 적은 롯데 상대로는 카운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흐름 예상
기아전 6연패중인 롯데. 지난 주 2승4패에 그치는 등 흐름도 좋지 않다. 허문회 감독의 경기운영에도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 무엇보다 기아에 약한 서준원이 등판하고 우타자 상대로 강한 브룩스의 구위가 워낙 좋은 만큼 김선빈까지 복귀하는 기아가 롯데전 7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SK전 스윕에 롯데전 위닝시리즈로 지난 주 5승1패를 기록한 KT. 경기 막판 타자들의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여러 번 역전승을 거뒀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주권,김재윤을 필두로 접전 상황에서 필승조가 안정감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인 부분. 불펜 평균자책점 6.72를 기록하고 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강백호가 지난 주에만 3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중심타선에서 무게감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배정대,조용호의 테이블세터 기용으로 타선의 짜임새도 이전보다 좋아졌다. 다만 SK전 7이닝 2실점 호투로 최근의 부진을 씻어냈지만 선발투수 데스파이네가 최근 피안타가 늘어나면서 쉽지 않은 투구를 펼치고 있는 만큼 강타선 NC를 상대로는 다소 불안요소가 있어 보인다.
 
한화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NC. 3경기 모두 2점차 이내 접전을 펼쳤을 정도로 팀의 기세가 시즌 초반에 비해 내려온 모습이다. 특히 6월 평균자책점 5.33으로 투수진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불펜이 흔들리면서 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 책임져주지 못할 경우 경기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더불어 포수 양의지가 이석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것도 최근 NC의 어려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4승1패 2.50으로 이번 시즌에도 좋은 피칭을 이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KT전 5.1이닝 5실점으로 이번 시즌 최악의 피칭을 KT 상대로 보여줬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흐름 예상
5월 12일 창원에서 맞대결을 펼친 데스파이네와 루친스키. 두 선수 모두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NC의 추격전속에 NC의 연장 승리로 경기가 끝난 바 있다. 데스파이네가 시즌 초반에 비해 피안타 허용이 늘어나며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최근 두 팀 타선의 흐름에서는 KT가 우위에 있다는 점. NC가 지난 주 2승3패에 한화 상대로 매 경기 접전을 펼칠 정도로 힘이 빠져 있는 분위기라는 것을 고려하면 KT가 접전을 펼치고도 스윕을 당했던 NC와의 창원 시리즈를 홈에서 설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지난 주 KT,키움 상대로 6연패를 당한 SK. 6월 팀 OPS 0.653으로 타선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4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하재훈의 상태가 좋지 않다. 좌완투수 김정빈 외에는 믿을 수 있는 불펜투수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뒷문이 활짝 열려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그나마 선발진은 안정적인 편이지만 타자들이 시원하게 점수를 뽑아주지 못하면서 힘든 경기가 반복되고 패배가 이어지면서 SK의 팀 분위기도 더욱 처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좌완투수 상대로 지난 시즌 약했던 두산 상대로 좌완투수 김태훈이 등판하는 가운데 1승3패 4.74로 타자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 최근 3경기 14이닝 14개의 사사구로 제구가 흔들리며 보기 힘든 피칭을 펼치고 있다.
 
LG와의 라이벌전에서 스윕을 거둔 두산. 2위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백업 자원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는 것이 고무적. `화수분 야구’가 계속되고 있다. 1루수 오재일이 여전히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지만 1군에 복귀한 주장 오재원에 3루수 허경민이 퓨처스리그에서 예열을 마치고 SK와의 3연전부터 다시 돌아온다는 것도 내야진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 더불어 선발투수로는 삼성과의 복귀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KBO 무대 데뷔 후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투구 감각을 회복한 두산의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플렉센이 등판한다. SK 상대로 6이닝 3실점한 기억이 있고 무엇보다 6월 두산의 팀 평균자책점은 대체선발을 여러 차례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4.40으로 6월 이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다.
 
흐름 예상

 

불펜이 무너지며 6연패에 빠진 SK. 무엇보다 팀 OPS 9위에 머물러 있는 타선의 부진이 매 경기 힘겨운 승부로 이어지면서 팀의 피로도가 상당해 보인다. 선발투수 김태훈이 많은 볼넷 허용으로 스스로 어려움을 자초하고 있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두산이 LG전 스윕에 허경민의 복귀 등 호재가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좌완투수 상대 팀 타율 0.311에 팀 OPS 0.864로 리그 최상급 좌완에게 고전하는 것과 달리 평범한 좌완투수는 공략해내고 있는 만큼 두산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두산과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3연전을 모두 내준 LG. 3경기 29실점으로 투수진이 두산을 만나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고우석의 부상과 이상규의 난조로 믿을 수 있는 불펜이 정우영밖에 없을 정도로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류중일 감독이 현재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선수의 불펜행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의 상황이다. 더불어 부상에서 돌아온 라모스가 4경기 4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타선의 흐름도 막혀 있는 모습. 외야수 채은성이 발목부상을 당해 결장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키움과의 1차전 선발로 등판하는 신인 좌완투수 김윤식이 큰 부담감을 안고 올라오는 가운데 평균구속 143km의 빠른 공을 보유하고 있지만 슬라이더가 예리하지 않고 체인지업을 장착하지 못해 타자들이 대응하기 어렵지 않다는 것도 불안요소다.
 
SK 상대로 스윕에 성공한 키움. 5연승을 달리며 2,3위를 반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병호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이정후를 중심으로 김하성,서건창 같은 상위타선이 활발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더불어 테일러 모터의 방출 이후 시카고 컵스의 우승멤버 유격수 에디슨 러셀의 영입에 성공하며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자가격리가 필요한 만큼 출전까지는 상당히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 확정이 키움 선수들에게 큰 자극제가 될 수도 있을 듯. 선발투수 최원태가 롯데전 호투로 삼성전 부진의 아쉬움을 달랜 가운데 LG전 통산 2승3패 5.80으로 좋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흐름 예상

 

신인 좌완투수 김윤식을 선발로 내세우는 LG. 시즌 첫 스윕을 당한 가운데 신인이 큰 부담을 안고 등판한다.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유망주지만 변화구의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키움 타자들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이번 시즌 LG전 7이닝 2실점 호투한 최원태의 등판에 5연승으로 팀 분위기도 좋은 키움이 1차전을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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