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KT는 직전 롯데와의 3연전에서 스윕승 달성에 성공했다. 3연전 선발투수들이 모두 호투를 펼쳐주었고 3차전을 제외하면 불펜의 견고한 모습도 잘 보여주었다. 연장접전의 상황에서 타선의 집중력도 좋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았던 것은 아니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였다. 그리고 오늘부터 키움과 3연전을 치르게 된다.

선발 벤자민(6승 3패 4.58)은 직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4.1이닝 8피안타 8K 무사사구 3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3회까지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지만 4회부터 본인이 실책을 기록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고 5회 1사 이후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시즌 초반 보다 평균구속도 떨어지고 있고 이닝을 거듭할수록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만큼 오늘 버텨내는 피칭 이상 보여주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키움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오늘 불펜에서는 3연투 여파가 있는 박영현, 2연투 여파가 있는 손동현과 김재윤이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 키움

키움은 직전 LG와의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선발 요키시가 부진하며 패배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불펜이 무너지면서 무승부! 직전 3차전 경기에서는 2차전 막바지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듯 했던 타선이 3차전 20안타를 기록하며 터졌고 선발 최원태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더해지면서 13-0 승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오늘부터 KT와 3연전을 치르게 된다.

선발 정찬헌(1승 3패 3.58)은 직전 SSG와의 경기에서 6이닝 5K 퍼펙츠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투심을 비롯한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의 힘, 제구가 완벽한 모습이였다. 올시즌 간간히 무너지는 피칭이 나오고는 있지만 노련한 피칭,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QS피칭을 만들어내고 있고 지난 KT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만큼 오늘도 안정적인 피칭을 기대할만 하겠다. 그리고 오늘 불펜운영은 문제없을 전망이다.

▶ 결론

3연전 첫 경기 승리는 키움이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선발 정찬헌은 올시즌 정교한 제구를 바탕으로 준수한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 반면 KT선발 벤자민은 시즌 초반 좋았던 피칭을 최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이닝을 거듭할수록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KT가 2일 연속 연장을 치렀고 어제 불펜 소모가 많았다는 점,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이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오늘 마운드 경쟁, 체력적으로 키움이 더 우세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키움 타선이 지난 시리즈 2차전부터 슬슬 감을 끌어올렸고 어제 20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폭발! 이정후, 김혜성, 김준완, 송성문, 이형종 등의 감이 좋은만큼 오늘 타선에서도 키움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늘 경기는 키움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 KT 패

◎ KT 핸디 패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