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막지 못해!…프로야구 '철인 5명'의 전 경기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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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막지 못해!…프로야구 '철인 5명'의 전 경기 출장

빅스포츠 0 398 2023.08.08 12:22

문보경·박해민·박찬호·노시환·이재현 '개근상' 도전

만루 위기 끝내는 문보경
만루 위기 끝내는 문보경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키움 이형종의 파울볼을 LG 문보경이 가까스로 잡아내고 있다. 2023.8.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7일 현재 올해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타자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다.

김혜성은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정규 시즌에서 100경기에 출장했다. 키움이 치른 101경기에서 딱 1경기에만 결장해 아쉽게도 전 경기 출장은 놓쳤다.

한 달간 이어진 장마 후 찌는 듯한 폭염에도 전 경기 출장을 이어가는 2023년의 철인은 10개 구단에서 딱 5명 남았다.

문보경·박해민(이상 LG 트윈스), 박찬호(KIA 타이거즈), 노시환(한화 이글스), 이재현(삼성 라이온즈)이 영광의 주인공이다.

도루 성공한 박해민
도루 성공한 박해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루 LG 신민재 타격 때 도루에 성공한 1루 주자 박해민이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3.5.30 [email protected]

문보경과 박해민은 94경기에 개근했다.

수비와 체력 부담이 큰 유격수로서 내야의 핵심인 박찬호(89경기)와 이재현(95경기)도 선산의 굽은 소나무처럼 늘 제자리를 지켰다.

홈런 단독 1위 노시환도 한화의 92경기 내내 라인업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극적인 동점
극적인 동점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9회말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적시타 때 2루 주자 박찬호가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하고 있다. 2023.8.6 [email protected]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kt wiz,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키움에는 전 경기 출장자가 없다.

6개 팀의 철인 도전자들은 예상치 못한 크고 작은 부상, 컨디션 난조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결장했다.

선두 LG의 핫코너를 책임진 문보경은 타율 0.287, 홈런 5개, 타점 51개로 쏠쏠한 성적을 냈다. 풀타임 3년 차인 문보경은 타점 6개를 보태면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다시 쓴다.

LG의 뛰는 야구에 힘을 보태고 폭넓은 중견수 수비를 자랑하는 박해민은 2년 연속 전 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노시환, 100퍼센트 출루 맹활약
노시환, 100퍼센트 출루 맹활약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이 9회초에 안타를 때리고 있다. 노시환은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를 기록했다. 2023.8.6 [email protected]

그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시절에 2015년, 2017∼2019년 4번이나 전 경기에 출장한 리그의 대표 철인이다.

호랑이 군단의 핵심 내야수로 입지를 굳힌 박찬호는 올해에는 타격에도 눈을 떠 시즌 최고 타율을 갈아치울 기세다. 박찬호는 2014년 데뷔 이래 가장 높은 타율 0.282를 기록 중이다.

타율 0.306에 홈런 23방, 타점 66개로 공격 타이틀 선두권을 질주하는 노시환은 프로 데뷔 5시즌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

다치지 않는다면 노시환은 공격 지표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처음으로 전 경기 출장도 해낼 수 있다.

홈런 세리머니 목걸이 차고 포즈 취하는 이재현
홈런 세리머니 목걸이 차고 포즈 취하는 이재현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이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 세리머니에 쓰이는 은목걸이를 차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재현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이 목걸이를 차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3.4.6. [email protected]

여러 선수가 실책 후 정신적인 안정 등을 이유로 2군에 간 것과 달리 이재현은 올 시즌 삼성 내야를 떠난 적이 없다. 데뷔 2년 차에 삼성의 붙박이 유격수를 꿰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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