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세계 2위' 독일전 앞둔 벨호…핵심 수비수 임선주, 훈련엔 복귀

뉴스포럼

[여자월드컵] '세계 2위' 독일전 앞둔 벨호…핵심 수비수 임선주, 훈련엔 복귀

빅스포츠 0 356 2023.08.03 00:24

독일전 출전 여부는 미정…이영주 "확률 작지만 없는 게 아냐"

부상 딛고 훈련하는 임선주
부상 딛고 훈련하는 임선주

(브리즈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모로코전에 결장했던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임선주가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둔 2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스펜서 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3.8.2 [email protected]

(브리즈번=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모로코와 경기 직전 갑작스러운 종아리 통증으로 이탈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임선주(인천 현대제철)가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스펜서파크에서 독일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과 독일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7시 이 경기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콜롬비아, 모로코에 내리 진 한국은 몹시 어려운 과제를 받았다. 독일전 5골 차 승리가 없다면 즉시 탈락한다.

여기에 모로코가 콜롬비아에 져야 우리가 조 2위로 16강에 들 수 있다.

이런 상황이 하나라도 겹치지 않으면 이번 훈련이 월드컵에서 '마지막 훈련'이 된다.

발목 인대 파열로 먼저 귀국한 골키퍼 류지수(서울시청)를 뺀 22명 선수는 세워둔 훈련 장비가 넘어지는 강풍 속에서 1시간가량 구슬땀을 흘렸다.

임선주도 그라운드에 나타나 해맑은 얼굴로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핵심 수비 자원인 임선주는 지난달 30일 열린 모로코와 H조 2차전에 앞서 워밍업 도중 종아리 통증을 느껴 그라운드를 떠났다.

임선주가 빠진 대표팀 수비진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이브티삼 즈라이디에게 선제 결승 골을 허용했다.

독일전 앞두고 전력 질주
독일전 앞두고 전력 질주

(브리즈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둔 2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스펜서 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3.8.2 [email protected]

경기 후로도 계속되는 통증에 휠체어를 타고 생활한 임선주는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아직 독일전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벨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선주의 건강 상태를 봐야 한다"며 "오늘 (훈련에서) 한번 테스트하겠다. 내일 경기에 뛸 수 있는지 보겠다"고 밝혔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벨 감독은 훈련장에서는 잔뜩 예민해진 모습을 보였다.

초반 15분만 훈련을 공개한 벨 감독은 약속한 시간이 되자 직접 취재진에게 다가가 "미디어"라고 외치며 다그치기도 했다.

독일은 FIFA 랭킹 2위의 강호지만 벨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전체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을 찾은 이영주(마드리드 CFF)는 "'가능성의 문'이 아직 닫힌 게 아니다. 열려 있는 이상 그 좁은 문을 뚫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작지만, 없는 건 아니라는 희망이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출전하게 된다면 죽도록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독일전 앞두고 기자회견 하는 벨 감독과 이영주
독일전 앞두고 기자회견 하는 벨 감독과 이영주

(브리즈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과 미드필더 이영주가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8.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41 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과 'K리그 퓨처스 축구 페스티벌' 축구 12:21 3
39240 한일전 9년 동안 9전 전패…한국 야구대표팀, 설욕 기회가 왔다 야구 12:21 3
39239 차명석 LG 단장 "외부 FA 영입 없다…김현수·박해민 잔류 최선" 야구 12:21 2
39238 프랑스-브라질, 내년 3월 미국서 축구 평가전 추진 '어게인 1998' 축구 12:21 5
39237 남자배구 현대캐피탈-대한항공, 16일 선두 놓고 시즌 첫 대결 농구&배구 12:21 2
39236 프로야구 kt, 아시아쿼터로 일본 우완투수 스기모토 영입 야구 12:21 2
39235 아일랜드전 앞둔 호날두 "야유 집중?…착한 아이 될게요!" 축구 12:21 2
39234 [수능] '캡틴' 손흥민도 수험생 응원…"부담 대신 자신에 대한 믿음만" 축구 12:20 2
39233 수비 잘해야 강팀…'펑고 지옥'에 빠진 프로야구 SSG 내야수 야구 12:20 5
39232 스킨스, 만장일치 NL 사이영상…스쿠벌은 AL 2년 연속 수상 야구 12:20 2
39231 미국 농구 스타 클라크, LPGA 프로암서 10.5m 버디 퍼트 성공 농구&배구 12:20 3
39230 매진 경기 입장하려 관계자 행세한 영국 축구팬, 3년 출입정지 축구 12:20 1
39229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전국 골프장 안전 점검 강화 골프 12:20 2
39228 프로야구 삼성, 신인 선수 입단행사 개최…최신 휴대전화 선물 야구 12:20 2
39227 '6연승' 도로공사의 이유있는 선두 질주…저력은 막강 삼각편대 농구&배구 12:20 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