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벤투스, FFP 위반…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권 박탈"

뉴스포럼

UEFA "유벤투스, FFP 위반…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권 박탈"

빅스포츠 0 372 2023.07.29 12:21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칙 위반…회계 장부 조작 의혹

UECL 플레이오프 출전권은 피오렌티나에 넘어가

유벤투스
유벤투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퇴출당했다.

29일(한국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UEFA의 클럽 라이선스 및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칙을 위반한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무대를 뛰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클럽에 2천만유로(약 281억원)의 추가 재정 기여금을 부과한다"며 "다만 이 중 1천만 유로는 2023∼2025 회계연도에 대한 클럽의 연간 재무제표가 회계 요건을 준수하지 않을 시 적용된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2022-2023시즌 세리에A에서 회계 장부 조작 의혹으로 승점 10 삭감 징계를 받으며 7위로 마감, 다음 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다.

당초 유벤투스는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1월 FIGC 징계위로부터 승점 15 삭감 징계와 구단 수뇌부의 최대 2년 6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항소했다.

지난 4월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에 산하 스포츠보장위원회는 승점 15 삭감 징계 취소를 결정했지만 사건을 종결시키지 않고 FIGC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최종적으로 FIGC 징계위원회가 지난 5월 유벤투스에 내린 승점 10 삭감 조치로 유벤투스는 세리에A 2위에서 7위로 급락했다.

하지만 UEFA는 FFP 규정 위반을 이유로 유벤투스의 UECL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박탈했고, 유벤투스의 자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8위 피오렌티나에 돌아가게 됐다.

유벤투스는 여전히 결백을 주장한다.

잔루카 페레로 유벤투스 회장은 "우리는 이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도 "우리 행동의 정당성과 주장의 타당성에 대한 확고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에서 벌금 71만8천유로(약 10억원)와 승점 10 삭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그는 "항소 제기는 최종적으로 유럽대항전 참가에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다. 우리는 클럽의 이해관계자들에게 확실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첼시
첼시

[EPA=연합뉴스]

아울러 UEFA는 "첼시(잉글랜드)는 불완전한 재정정보를 제출한 것에 대해 1천만유로(약 14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러시아 신흥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체제였던 당시 2009년까지 잘못된 재무 정보를 제출했다.

첼시 구단은 "당국의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투명성을 유지한다는 클럽의 핵심 원칙에 따라 UEFA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합의를 통해 이 사건이 마무리된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195 '레오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정관장도 9연승(종합) 농구&배구 00:23 3
32194 프로야구 키움, 선수단 연봉 계약 완료…주장 송성문 3억원 야구 00:22 3
32193 프로농구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 질주…단독 선두 유지 농구&배구 00:22 3
32192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66-46 하나은행 농구&배구 00:22 3
32191 대한축구협회, 중앙선관위에 회장선거 위탁 실시 가능성 문의 축구 00:22 3
32190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 전원 사퇴 결정…선거 일정 백지화(종합) 축구 00:22 3
32189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76-70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0:22 3
32188 K리그1 광주, 센터백 민상기 영입해 수비 강화 축구 00:22 3
32187 프로야구 NC, 25일부터 2025시즌 대비 스프링캠프 시작 야구 00:22 3
32186 [프로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0:22 3
32185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야구 00:21 3
32184 [프로배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0:21 3
32183 NBA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 11연승 질주…갈런드 40점 맹활약 농구&배구 00:21 3
32182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 전원 사퇴 결정…선거 일정 백지화(종합2보) 축구 00:21 3
32181 2025시즌 K리그1 일정 발표…2월 15일 포항 vs 대전 개막전 축구 00: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