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삼성, 반등 분위기…7월 타율 1위·평균자책점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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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삼성, 반등 분위기…7월 타율 1위·평균자책점 3위

빅스포츠 0 688 2023.07.28 00:25

백정현·오재일도 복귀 준비·후반기 중위권 싸움 뛰어드나

뷰캐넌 격려하는 박진만 감독
뷰캐넌 격려하는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최하위까지 주저앉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반등 분위기를 타고 있다.

아직 중위권 팀들과 격차는 상당하지만, 세부 기록을 살펴보면 희망을 찾을 만하다.

삼성은 7월 들어 14경기에서 6승 8패(0.429)의 성적을 거둬 월간 승률 6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LG 트윈스(0.300)와 2위 SSG 랜더스(0.400)보다 많은 승수를 쌓았다.

팀 세부 기록도 상당히 좋다. 삼성은 7월 이후 팀 타율 전체 1위(0.289)를 기록했고, 팀 평균 자책점(3.57)도 3위다.

삼성보다 좋은 마운드 성적을 낸 팀은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뿐이다.

삼성 수아레즈
삼성 수아레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의 회복세는 선발 투수들이 이끌고 있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7월 이후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77의 성적을 거뒀다.

앨버트 수아레즈는 3경기에서 2승을 올렸고, 이 기간 19이닝을 던지며 단 1실점도 하지 않는 등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도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의 특급 성적을 냈다.

전반기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도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는 분위기다.

좌완 불펜 이재익(1.80), 베테랑 우규민(1.69), 이적생 김태훈(3.24·이상 7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허리 라인을 책임지고 있고 마무리 오승환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타선에서도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0.372)이 중심을 잡는 가운데 김현준(0.369), 강한울(0.353), 김성윤(0.345), 호세 피렐라(0.316·이상 7월 이후 투율)가 힘을 보태고 있다.

선수들의 빼어난 개인 기록을 고려하면 7월 이후 팀 승률이 오히려 낮게 느껴진다.

호재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달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좌완 선발 백정현은 몸 상태를 회복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장 오재일도 다음 주부터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두 선수가 합류하면 삼성은 선발진과 내야진 운용에 큰 힘을 얻을 전망이다.

삼성의 반격은 KBO리그 후반기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

올 시즌 KBO리그는 5위 kt wiz와 9위 키움 히어로즈의 승차 가 4경기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중위권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

키움에 5경기 차로 뒤진 최하위 삼성이 중위권 싸움에 뛰어든다면 역대 최고로 치열한 가을야구 진출 경쟁이 펼쳐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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