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차기 필승조' 최지민 "위기 때 등판, 감독님 기대 크단 것"

뉴스포럼

'KIA 차기 필승조' 최지민 "위기 때 등판, 감독님 기대 크단 것"

빅스포츠 0 1,420 2023.03.15 17:09
KIA 최지민
KIA 최지민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023시즌을 준비하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최우선 과제는 '필승조 강화'였다.

작년 전상현-장현식-정해영으로 이뤄진 'J 트리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안고 KBO리그 시범경기에 임한 김종국 KIA 감독은 15일 2년 차 좌완 최지민의 투구를 보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최지민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⅔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3-2로 근소하게 앞선 5회 말 1사 1, 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지민은 김태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찬혁을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김종국 감독도 경기를 마치고 "최지민이 위기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최지민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지민은 "위기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그만큼 감독님께서 내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등판했다"며 "삼진을 잡겠다는 생각보다는 내 리듬대로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겨우내 질롱 코리아에 합류해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최지민은 "질롱 코리아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부분도 큰 도움이 됐다"며 "지난해 이맘때보다 컨디션과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IA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은 아쉬움과 만족감이 교차한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앤더슨은 3⅔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를 내주고 2실점(비자책)을 했다.

앤더슨은 "첫 공식 경기였던 것을 감안하면 투구 내용이 나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4회 2사 이후 연속으로 볼넷 두 개를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던 부분은 아쉽다. 시즌 중에는 나오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62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내야수 마르테 MLB 애리조나 마르테, 올스타전 기간 빈집 털이 피해 야구 12:21 0
35624 스완지 시티 공동 구단주가 된 힙합 스타 스눕독 힙합 스타 스눕독, 모드리치와 스완지 시티 축구단 공동 구단주 축구 12:21 0
35623 벤 마틴 마틴,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골프 12:21 0
35622 조타, EPL 울버햄프턴 명예의 전당에 헌액 '교통사고 사망' 조타, EPL 울버햄프턴 명예의 전당에 헌액 축구 12:21 0
35621 퍼트한 공을 지켜보는 매킬로이. 디오픈 첫날 1언더파 매킬로이 "온 나라가 응원해주는 느낌" 골프 12:21 0
35620 LG 문보경 프로야구 전반기까지 골든글러브 기상도…3루·유격수 경쟁 치열 야구 12:21 0
35619 디오픈 1라운드에서 퍼팅하는 김주형. 김주형, 디오픈 첫날 선두에 2타차 공동 10위 골프 12:20 0
35618 데이미언 릴러드 '아킬레스건 파열' NBA 릴러드, 친정 포틀랜드 복귀 농구&배구 12:20 0
35617 위즈덤 만루홈런 무시무시해진 KIA 타선…완전체 전력으로 대추격전 야구 12:20 0
35616 OK저축은행 배구단이 홈구장으로 쓸 강서체육관 내부 남자배구 OK저축은행 홈구장 강서체육관 현장실사서 '합격점' 농구&배구 12:20 0
35615 제일린 존슨 프로농구 소노, 나이트 받쳐줄 2번 외국인 선수 존슨 영입 농구&배구 12:20 0
35614 서울, 레트로 컬렉션 2001 유니폼 출시 K리그1 서울 '레트로 컬렉션 2001' 유니폼 출시 축구 12:20 0
35613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김웅비 남자배구 대표팀에 김웅비 승선…이우진은 U-21대표팀으로 농구&배구 12:20 0
35612 동아시안컵 한국과 일본 경기에서 등장한 동아시안컵 후원사에 '역사왜곡' 日기업…서경덕 "명백한 잘못" 축구 12:20 0
35611 축구협회, 연령별 대표팀 감독 선임…U-16 대표팀 감독직 신설 축구 00:21 1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