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축구 '전설' 웨인 루니가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과 그의 업적을 향해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일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올스타팀의 지휘봉을 잡은 루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잉글랜드 축구의) 모든 것을 끌어 올렸다. 불행히도 현재는 그들이 지배하는 시대"라고 찬사를 보내며 이같이 말했다.
루니는 이어 "리그뿐만 아니라 대표팀도 마찬가지"라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한 젊은 잉글랜드 선수들은 주축 선수로 성장해 주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MLS 올스타팀은 20일 오전 9시 30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잉글랜드)과 이벤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루니는 선수로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491경기에 출전해 208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도자로서는 2022년부터 MLS DC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22-2023시즌 맨시티는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1999시즌 맨유에 이어 사상 2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2022-2023시즌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도 우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 사상 처음으로 '유럽 트레블'을 두 차례나 이룬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8-2009시즌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유럽 트레블을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