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휴식 마치고 출국…"적으로 만나는 김민재와 대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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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휴식 마치고 출국…"적으로 만나는 김민재와 대결 기대"

빅스포츠 0 531 2023.07.19 12:21

"지난 시즌처럼 이번 시즌도 전 경기 출장 목표"

질문에 답하는 이재성
질문에 답하는 이재성

[촬영 설하은]

(영종도=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이재성(마인츠)이 휴식을 마치고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소속팀에 합류한다.

국내에서 약 한 달 반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이재성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이재성은 자신을 둘러싼 수십 명의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 요청에도 응하는 등 팬서비스를 해준 뒤 출국장으로 향했다.

이재성은 "독일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데 항상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는 기대감이 크다"며 "늘 성실하게 묵묵히 잘해왔던 것처럼 또 주어진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팀 마인츠와 2026년까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 이재성은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나를 사랑해 주는 것 같았다. 또 마인츠에서 더 많은 성공을 이루고 싶었다"며 "유럽에서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에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께서는 재계약 전부터 언제 사인을 할 거냐고 하셨고 동료들도 축하한다는 말을 해줬다"며 "앞으로도 마인츠의 동료들과 계속해서 좋은 일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경기장에서 현지 팬들이 내 이름을 외쳐주고, 그 어떤 선수보다 내 이름이 예쁘게 들릴 때마다 큰 사랑을 강하게 느낀다"며 "어린 꿈나무 선수들에게도 팬에게 사랑을 받으며 축구하는 행복감을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팬에게 사인하는 이재성
팬에게 사인하는 이재성

[촬영 설하은]

이날 새벽 바이에른 뮌헨 입단 공식 발표가 나 같은 리그에서 뛰게 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에 대해서는 "분데스리가에서 만나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 민재와 항상 같은 팀이었지만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며 웃었다.

이재성과 김민재는 K리그1 전북현대에서 2017∼2018년 한솥밥을 먹은 사이로,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드와 수비를 책임지는 기둥들이다.

이재성은 "국민 여러분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저 또한 (민재와) 어떤 장면이 나올지 기대된다"며 "잘 준비해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기쁨과 행복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에 대해 "전술적으로 세계적인 트렌드를 앞서나가고 있는 리그다. 개인적인 기술도 당연히 뛰어나지만 팀으로 먼저 움직이는 게 가장 첫 번째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민재도 팀적으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워낙 좋은 선수고 세계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한국 선수들의 빅 클럽 입단 소식이 들려오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 축구에 정말 좋은 일들이다. 세계적인 클럽에 우리 한국 선수들이 입단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인으로서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기념사진 촬영하는 이재성
기념사진 촬영하는 이재성

[촬영 설하은]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어린 친구들이 한국 축구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이런 흐름이 쌓이다 보면 분명 세계 무대에서도 한국 축구가 큰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재성은 다가올 시즌의 목표에 대해 "지난 시즌 전 경기 출장 기록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번 시즌도 아프지 않고 전 경기 출장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축구선수로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향후 이야기는 지금 하는 건 시기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이재성은 "재계약 후 첫 시즌이기 때문에 제게 상당히 중요한 시즌이고 또 팀에서도 제게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활약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9월 A매치 전까지는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슛 시도하는 이재성
슛 시도하는 이재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년 7월 마인츠로 이적해 두 번째 시즌을 치른 이재성은 34경기에 출전, 7골 4도움의 뛰어난 활약으로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득점만 따지면 팀 내 3위다.

선발 출전한 24경기 중 2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고, 10경기는 교체 자원으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경기당 평균 79.3분을 뛰었다.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는 내달 20일 오후 10시 30분 우니온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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