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3위…우승은 매킬로이

뉴스포럼

안병훈,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3위…우승은 매킬로이

빅스포츠 0 408 2023.07.17 00:21

한때 단독 1위 김주형, 7∼9번 홀 3연속 보기에 공동 6위

안병훈
안병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꾸고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스코티 셰플러(미국),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이미 자격을 획득한 이들을 뺀 이번 대회 상위 3명에게 주는 다음 주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우승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14언더파로 공동 1위였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3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고 짜릿한 1타 차 승리를 거뒀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더 CJ컵 이후 9개월 만에 투어 24승째를 거뒀고, DP 월드투어에서는 올해 1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이후 약 6개월 만에 16승째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DP 월드투어의 주요 5개 대회인 롤렉스 시리즈에 해당하는 특급 이벤트로 분류된다.

매킬로이는 올해 두 번째 롤렉스 시리즈였던 두바이 대회와 세 번째 롤렉스 시리즈인 이번 대회를 휩쓸어 DP 월드투어 사상 최초로 롤렉스 시리즈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가 됐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57만5천달러(약 20억원)다.

매킬로이는 16번 홀(파5)까지 먼저 경기를 마친 매킨타이어에게 1타 뒤져 있었으나 17번 홀(파3)과 18번 홀 연속 버디로 승부를 뒤집었다.

매킨타이어는 1999년 콜린 몽고메리 이후 24년 만에 스코틀랜드 선수의 스코틀랜드오픈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매킬로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김주형
김주형

[AP=연합뉴스]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온 바람에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한때 선두에 올랐다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친 김주형은 이날도 한때 단독 1위를 달렸다.

3라운드까지 매킬로이에게 1타 차 2위였던 김주형은 6번 홀까지 1타를 줄이며 매킬로이를 1타 차로 앞선 단독 1위에 올랐으나 7∼9번 홀에서 3연속 보기가 나와 선두에서 내려왔다.

특히 18번 홀에서는 한때 모자가 벗겨질 정도의 강한 바람에 퍼트 자세에서 공이 잠시 움직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2타를 잃었다.

결국 17번 홀까지는 단독 3위였다가 마지막 18번 홀 더블보기에 공동 6위로 내려갔다.

20일부터는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으로 장소를 옮겨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이 이어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22 DP 월드투어, 매킬로이 어워드 신설…4대 메이저 대회 성적 기준 골프 12:21 11
39221 홍명보호, 남미 다크호스 볼리비아 상대로 '중원 플랜B' 테스트 축구 12:21 9
39220 일본전 원태인·문동주 기용에 조심스러운 류지현 감독 야구 12:21 12
39219 프로배구 비공격수 부문 타이틀 경쟁 가열…세터·리베로 혼전 농구&배구 12:21 10
39218 백기태호, U-17 월드컵 32강서 잉글랜드와 격돌 축구 12:21 11
39217 잭니클라우스GC 영업권에 16억 과세…법원 "취득세 대상 아니다" 골프 12:21 10
39216 머피·보트 감독, 2년 연속 MLB '올해의 감독상' 수상 야구 12:21 8
39215 여자배구 GS칼텍스 실바 절대 의존 '몰빵 배구' 약일까 독일까 농구&배구 12:21 10
39214 문보경, 세 번째 기회 만에 도쿄돔 입성…"WBC 꼭 승선할 것" 야구 12:21 12
39213 '돈치치 트레이드' 거센 후폭풍 직면한 NBA 댈러스, 단장 해임 농구&배구 12:20 10
39212 프로야구 SSG, 타격 향상 위해 안간힘…지옥의 4시간 배팅 야구 12:20 4
39211 '슈퍼스타' 호날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 축구 12:20 4
39210 LPGA 데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녀 "긴장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골프 12:20 3
39209 북, 여자축구 쾌거에 첫 거리응원…평양역 앞에 모여 환호 축구 12:20 4
39208 용산구, 지하철역 등에 파크골프시설 3곳 추가 골프 12:20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