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더블 스윙 '필살기'…롯데, 올스타 썸머레이스 우승

뉴스포럼

혼신의 더블 스윙 '필살기'…롯데, 올스타 썸머레이스 우승

빅스포츠 0 964 2023.07.16 00:22
썸머레이스 우승 차지한 롯데
썸머레이스 우승 차지한 롯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썸머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롯데자이언츠 김민석과 김원중이 함께 경기를 한 참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3.7.15 [email protected]

(부산=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선수와 팬들이 한마음이 돼 부산 사직구장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롯데는 15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맞아 선수와 팬, 마스코트가 함께 출전하는 장애물 이어달리기 'KBO 썸머레이스'에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랐다.

대진표에 따라 준준결승을 거치지 않고 준결승에 직행한 롯데는 '낙동강 라이벌' NC 다이노스와 결승 티켓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는 가장 먼저 선수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어린이 팬에게 배턴을 전달하고, 어린이 팬은 장애물을 넘어 남성 팬에게 달려간다.

남성 팬은 좁은 굴을 통과해 각 구단 마스코트에 배턴을 주면, 마스코트는 탈을 쓴 채 5번째 주자로 기다리는 선수에게 호흡을 잇는다.

선수 가운데는 마지막 주자인 선수가 '공기 미끄럼틀'을 기어 올라간 뒤 미끄러져 내려오면, 최종 주자인 여성 팬은 홈플레이트에서 공 던지기로 세워진 배트를 맞혀야 한다.

오늘은 팬들을 위해
오늘은 팬들을 위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썸머레이스에서 삼성 라이온스 뷰캐넌을 비롯한 선수들이 낙하산 달리기를 펼치고 있다. 2023.7.15 [email protected]

앞서 1∼5번 주자가 아무리 빨리 달리더라도, 마지막 6번 주자가 배트를 맞히지 못하면 '말짱 꽝'이다.

NC와 준결승에서 '칼날 제구력'을 뽐낸 롯데 여성 팬은 KIA 타이거즈와 결승에서도 맹활약했다.

5번 주자 김민석으로부터 배턴을 받자마자 오른손과 왼손에 공을 쥐고 차례대로 던지는 '더블 스윙'을 선보였다.

KIA 5번 주자 최지민이 마지막 주자에게 배턴을 건네주기도 전에 롯데 최종 주자는 필살기로 경기를 끝내고 환호했다.

1번 주자로 낙하산을 메고 빠른 속도로 달려 투수다운 하체 힘을 뽐낸 김원중도 함께 즐거워했다.

우승팀 롯데에는 상금 350만원이 주어진다.

롯데 팬들은 '썸머레이스'뿐만 아니라 올해 가을야구에서 '진짜 우승'까지 이루길 간절히 소망한다.

오스틴 달려라
오스틴 달려라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썸머레이스에서 LG 오스틴이 앞서 달려 나가고 있다. 2023.7.15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22 DP 월드투어, 매킬로이 어워드 신설…4대 메이저 대회 성적 기준 골프 12:21 5
39221 홍명보호, 남미 다크호스 볼리비아 상대로 '중원 플랜B' 테스트 축구 12:21 5
39220 일본전 원태인·문동주 기용에 조심스러운 류지현 감독 야구 12:21 5
39219 프로배구 비공격수 부문 타이틀 경쟁 가열…세터·리베로 혼전 농구&배구 12:21 4
39218 백기태호, U-17 월드컵 32강서 잉글랜드와 격돌 축구 12:21 5
39217 잭니클라우스GC 영업권에 16억 과세…법원 "취득세 대상 아니다" 골프 12:21 5
39216 머피·보트 감독, 2년 연속 MLB '올해의 감독상' 수상 야구 12:21 4
39215 여자배구 GS칼텍스 실바 절대 의존 '몰빵 배구' 약일까 독일까 농구&배구 12:21 5
39214 문보경, 세 번째 기회 만에 도쿄돔 입성…"WBC 꼭 승선할 것" 야구 12:21 4
39213 '돈치치 트레이드' 거센 후폭풍 직면한 NBA 댈러스, 단장 해임 농구&배구 12:20 6
39212 프로야구 SSG, 타격 향상 위해 안간힘…지옥의 4시간 배팅 야구 12:20 3
39211 '슈퍼스타' 호날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 축구 12:20 2
39210 LPGA 데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녀 "긴장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골프 12:20 2
39209 북, 여자축구 쾌거에 첫 거리응원…평양역 앞에 모여 환호 축구 12:20 3
39208 용산구, 지하철역 등에 파크골프시설 3곳 추가 골프 12:20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