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배구, 바레인에 충격패…AVC 챌린지컵 결승 진출 실패

뉴스포럼

한국남자배구, 바레인에 충격패…AVC 챌린지컵 결승 진출 실패

빅스포츠 0 238 2023.07.15 00:22
한국, AVC 챌린지컵 준결승전에서 바레인에 패배
한국, AVC 챌린지컵 준결승전에서 바레인에 패배

[아시아배구연맹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바레인의 벽에 막혀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AVC 챌린지컵에서 우승해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얻고, FIVB 챌린저컵 우승으로 2024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진출하겠다던 한국 남자배구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29위 한국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AVC 챌린지컵 준결승전에서 바레인(77위)에 세트 스코어 0-3(33-35 23-25 20-25)으로 패했다.

매 세트 한국이 앞서갔지만, 세트가 끝날 때마다 웃은 팀은 바레인이었다.

한국은 1세트 7-10으로 끌려가다가 황택의(국군체육부대)의 강서브를 앞세워 7연속 득점하며 14-1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후 날개 공격, 중앙 공격이 모두 막히면서 24-24 듀스를 허용했다.

바레인과 점수를 주고받으며 혈전을 벌이던 한국은 33-33에서 황택의가 서브 범실을 하고, 정지석(대한항공)마저 공격 범실을 해 허무하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12-8로 앞섰지만, 이후 범실을 남발하며 22-22 동점을 내줬다.

바레인은 압둘라 모하메드(17번)의 오픈 공격에 이어 랠리 끝에 나온 아난 나세르의 오픈 공격으로 24-22로 달아났다.

한국은 허수봉(현대캐피탈)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23-24에서 허수봉이 서브 범실을 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지 못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연합뉴스 자료사진]

3세트에도 한국은 승부처에서 무너졌다.

18-18에서 허수봉의 후위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렸고, 또 다른 압둘라 모하메드(9번)에게 속공을 허용해 18-20으로 끌려갔다.

20-22에서는 허수봉의 오픈 공격이 또 바레인 블로킹 벽에 막혔다.

압둘라 모하메드(17번)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줘 코너에 몰린 한국은 황경민(KB손해보험)의 오픈 공격이 블로킹에 걸려 20-25로 3세트마저 내줬다.

한국은 지난해 6월 AVC컵 3, 4위전에 이어 올해 AVC 챌린지컵에서도 바레인에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졌다.

이미 VNL에서 활약하는 일본(6위), 이란(10위), 중국(25위)이 불참한 아시아 대회에서도 한국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15일 베트남(56위)과 3, 4위전을 벌인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64위)은 결승에 진출해 바레인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127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축구 18:20 3
32126 K리그1 전북, 2군팀 명칭 변경…"N팀으로 불러주세요" 축구 18:20 3
32125 '손흥민 72분' 토트넘, 리그컵 준결승 첫판서 리버풀 제압(종합) 축구 12:21 6
32124 최준용·송교창, 프로농구 올스타전 불참…버튼·구탕으로 교체 농구&배구 12:21 6
32123 손흥민, 리그컵 준결승 첫판 승리에도 평점 주춤…5∼6점대 축구 12:21 6
32122 김광현, 올해도 SSG 후배들과 '오키나와 미니캠프' 야구 12:21 6
32121 가비 1골 1도움…바르셀로나, 빌바오 꺾고 스페인 슈퍼컵 결승행 축구 12:21 6
32120 마제스티골프, 글로벌 CEO에 쓰카모토 순스케 대표 선임 골프 12:21 6
32119 '황희찬 영입설' 웨스트햄, 6개월여 만에 로페테기 감독 경질 축구 12:20 6
32118 김혜성 생존 특명, 좌투수 공략…플래툰 예상하는 현지 분위기 야구 12:20 6
32117 '울주 파크골프장' 국토부 조건부 승인…올해 완공 계획 골프 12:20 6
32116 LIV 골프 소속 니만,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초청 선수로 출전 골프 12:20 6
32115 '손흥민 72분' 토트넘, 리그컵 준결승 첫판서 리버풀 제압 축구 12:20 5
32114 '근육 깎는 내야수' 송성문 "아침엔 고등어, 점심엔 닭가슴살" 야구 12:20 5
32113 900억원 올모 선수 등록 임시 연장…한시름 놓은 바르셀로나 축구 12:20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