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지막 해'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장, 연임 의사 밝혀

뉴스포럼

'임기 마지막 해'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장, 연임 의사 밝혀

빅스포츠 0 482 2023.03.14 14:35
구자철 KPGA 회장
구자철 KPGA 회장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협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연임 의사를 밝혔다.

구자철 회장은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0년 회장 취임 이후 양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협회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2020년 KPGA 18대 회장에 취임한 구자철 회장은 올해가 4년 임기의 마지막 해다.

구자철 회장 재임 기간 협회는 대회 수나 총상금 규모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올해 25개 대회와 총상금 250억원 규모로 KPGA 코리안투어 시즌이 진행되는데 이는 역대 최다 대회 수와 최대 상금 규모다.

이 부문 2위와 3위도 구자철 회장 재임 기간인 2022년 21개 대회 203억원과 2021년 17개 대회 156억원이다.

구 회장 취임 이전인 2019년 시즌과 비교하면 10개 대회가 늘었고, 시즌 총상금 규모도 120억원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제가 취임했을 때는 KPGA가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에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다"며 "올해 중계권 계약도 새로 맺으면 어느 정도 협회 재정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임) 기회가 되면 투어 이외에 전체 회원들을 위한 큰 그림도 그려보겠다"고 말했다.

신규 방송 중계권은 현재 이노션과 SBS미디어넷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KPGA는 이날 "신규 중계권 가치는 연 '60억원 + α'로 5년간 총 300억원 이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는 대회 유치와 재판매 수익 등을 더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노션·SBS미디어넷 컨소시엄이 방송 중계권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하면 KPGA를 메인으로 하는 신규 골프 채널을 만들어 2부 투어와 챔피언스 투어 대회도 중계할 예정이다.

구자철 회장은 "임기 초반 2년을 골프 9홀에 비유해 더블보기 2개 정도였다면, 하반기 2년은 버디가 1개 있는 파 정도 한 것 같다"고 자평하며 "국내 여자 골프 인기가 높지만, 남자 골프도 남자 골프만의 매력이 있는 만큼 이를 잘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595 노승열, PGA 투어 멕시코 대회 3라운드 공동 45위 골프 12:21 1
29594 '3차 예선 반환점' 도는 홍명보호, 중동 2연전 출격 '오직 승리' 축구 12:21 1
29593 김아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4년 만에 2승째 골프 12:21 1
29592 "축하하지만, 싱숭생숭해"…FA 동료와 작별한 소형준·고영표 야구 12:21 1
29591 [표] 최근 10년간 LPGA 투어 한국 선수 우승 일지 골프 12:21 1
29590 '2골 1도움' 이강인, 앙제전 평점 9.9로 'MOTM' 선정 축구 12:21 1
29589 네덜란드, 연장 승부치기서 파나마 꺾고 프리미어12 개막전 승리 야구 12:21 1
29588 액땜한 류중일호…이주형 장외 홈런에 버스 유리 '쨍그랑' 야구 12:21 1
29587 미국 매체, 일본인 투수 사사키 FA 2~3위 평가…'스넬보다 위' 야구 12:20 1
29586 [부고] 송병주(한국프로스포츠협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골프 12:20 1
29585 골 넣고 기뻐하는 이재성 이강인·이재성에 배준호까지…태극전사 A매치 앞두고 만점 활약 축구 12:20 0
29584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는 마인츠의 이재성 이재성 '리그 2호골+퇴장 유도'…마인츠, 도르트문트에 3-1 승리 축구 12:20 0
29583 사우샘프턴전에서 선제 결승골 넣는 울버햄프턴의 파블로 사라비아. '황희찬 팀훈련 복귀' 울버햄프턴, 개막 11경기 만에 첫 승리 축구 12:20 0
29582 멀티골 터뜨린 이강인 이강인, 파리서 첫 멀티골…PSG는 앙제에 4-2 승리 축구 12:20 0
29581 공식전 4연패 당한 맨시티 맨시티, 18년 만에 공식전 4연패…EPL 선두 리버풀은 4연승 축구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