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전패 위기' 곤살레스 여자배구 감독 "결과는 시간 필요"

뉴스포럼

'VNL 전패 위기' 곤살레스 여자배구 감독 "결과는 시간 필요"

빅스포츠 0 414 2023.06.30 00:20
경기 후 인터뷰하는 곤살레스 감독
경기 후 인터뷰하는 곤살레스 감독

[촬영 홍규빈]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세사르 곤살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결과를 내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34위인 한국은 29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세계 11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16-25)으로 패했다.

올해 대회 첫 승리를 올리지 못한 것은 물론, 최근 2년 동안 VNL에서 벌인 22경기에서 전패(2022년 12패·2023년 10패)했다.

남은 경기 상대가 세계랭킹 5위 중국(대회 6위), 세계 8위 폴란드(대회 2위)여서 2년 연속 대회 전패의 수모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를 마친 곤살레스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세계) 수준의 배구에서 노력하며 성장하고 있다"면서 "신체적으로 큰 상대 팀 선수들의 강한 공격에 맞설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지금 이기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다"며 "결과적인 부분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전 지시하는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
작전 지시하는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9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한국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3.6.29 [email protected]

이날 경기를 두고는 상대 에이스 브라옐린 마르티네스의 이탈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 12-18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마르티네스는 전날까지 이 대회에서 득점 4위(167득점), 블로킹 득점 공동 5위(23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곤살레스 감독은 "마르티네스를 노린 (서브) 목적타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 선수 대신 리시브가 좋은 선수가 들어오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리시브를 꼽았다.

곤살레스 감독은 "여태까지 했던 VNL 경기 중에서 가장 좋은 리시브 성공률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면서도 "상대 팀도 수비를 굉장히 잘해줬기 때문에 저희가 공격 성공률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주장 박정아를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아시아선수권, 올림픽 예선, 아시안게임이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얼마만큼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체크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9일 경기도 수원 권선구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실점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6.2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165 [여자농구개막] ②'대들보' 박지수가 돌아왔다…김정은 역대 최다 출전 눈앞 농구&배구 11.10 15
39164 갈비뼈골절 이동경 "4주 이상 회복 필요"…축구대표팀 합류 불발 축구 11.10 21
39163 NPB 거포 야마사키, SSG 마무리캠프 합류…"고명준 30홈런 충분" 야구 11.10 18
39162 [부고] 김정균(프로야구 두산 지원팀 수석)씨 모친상 야구 11.10 16
39161 [여자농구개막] ③전문가 전망 "박지수 돌아온 KB가 우승 후보"(끝) 농구&배구 11.10 18
39160 매크로 돌려 야구 입장권 싹쓸이…웃돈 받고 되판 30대 송치 야구 11.10 21
39159 이강인, PSG 100번째 출전 경기서 결승골 도움…리옹전 3-2 승리 축구 11.10 19
39158 내년 K리그2 참가 파주시민축구단 명칭은 '파주 프런티어 FC' 축구 11.10 18
39157 NBA 이어 MLB도 '스포츠도박 사기' 적발…구속 낮추거나 볼 던져 야구 11.10 21
39156 농구협회, 3대3 남자농구 국가대표 트라이아웃 15∼16일 개최 농구&배구 11.10 19
39155 한국축구, U-17 월드컵 32강 진출 조기 확정…"목표는 조 1위" 축구 11.10 4
39154 축구지도자협회 '아마추어 축구 도약 위한 공청회' 13일 개최 축구 11.10 4
39153 [여자농구개막] ①'절대1강' KB 누가 막을까…WKBL 16일 점프볼 농구&배구 11.10 6
39152 박영현의 '1번' 캐치볼 상대는 이호성…"배찬승 공은 무서워" 야구 11.10 9
39151 [PGA 최종순위]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골프 11.10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