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골' 이정협 "그동안 팀에 도움 되지 못해 미안했다"

뉴스포럼

'마수걸이 골' 이정협 "그동안 팀에 도움 되지 못해 미안했다"

빅스포츠 0 514 2023.06.26 12:20

윤정환 감독 체제 1호 골…"형들에게 지시하는 이승원 깡다구 있어"

기뻐하는 이정협
기뻐하는 이정협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5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강원FC의 경기. 골을 넣은 강원FC 이정협이 기뻐하고 있다. 2023.6.25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린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이정협이 "무릎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정협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첫 골을 넣어서 기분은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원은 이정협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수원FC의 라스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고 1-1로 비겼다.

이정협은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한국영이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윤정환 체제' 1호 골이자 이정협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한때 울리 슈틸리케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황태자'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10월 2일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골을 넣은 뒤 득점이 없던 이정협은 이날 약 9달 만에 골 맛을 봤다.

앞서가는 강원FC
앞서가는 강원FC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5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강원FC의 경기. 골을 넣은 강원FC 이정협이 기뻐하고 있다. 2023.6.25 [email protected]

이번 시즌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정협은 첫 선제골을 넣고도 큰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냥 기쁘게 세리머니를 못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협은 윤정환 감독이 부임한 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전방 패스와 측면 활용 등 감독님의 주문을 잘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며 "감독님이 선수끼리 신뢰에 대해 많이 일깨워주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날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이승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20세 이하(U-20) 경기와는 또 다른 압박과 분위기라는 점에서 당연히 힘들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승원에게 실수에 신경 쓰지 말고 형들에게 원하는 걸 요구하고, 필요하다면 화도 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원이 실제로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수비 상황에서 형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을 보고 확실히 대담하다, 깡다구가 있다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838 김상식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태국에 2-1 승리 축구 06:20 3
31837 프로농구 DB, 삼성 상대 10연승 완성…오누아쿠 역전의 덩크 농구&배구 00:22 5
31836 요키치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3연승 덴버, 4위로 새해 시작 농구&배구 00:22 5
31835 [프로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00:22 5
31834 여자배구 흥국생명, '일시교체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 영입 농구&배구 00:22 5
31833 2025년 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최정 500홈런·1만 타석 도전 야구 00:22 6
31832 '1부 승격' FC안양, 골키퍼 황병근 영입…후방 안정감 강화 축구 00:22 6
31831 K리그1 포항, 제12대 대표이사에 이철호 사장 취임 축구 00:22 6
31830 '논란 속 선임' 박정태 SSG 2군 감독, 주말 또는 다음주 첫 출근 야구 00:21 5
31829 [프로농구 서울전적] DB 80-79 삼성 농구&배구 00:21 6
31828 프로축구 광주, '중원 핵심' 최경록과 재계약…2026년까지 동행 축구 00:21 6
31827 노행석 전 광주FC 수비수 별세 축구 00:21 6
31826 K리그1 대구, B팀 사령탑에 박원재 감독 선임 축구 00:21 6
31825 무안CC, 여객기 참사 추모기간 휴장…현장 자원봉사 골프 00:21 6
31824 K리그1 제주, 골잡이 강민재·골키퍼 주승민 등 신예 6명 영입 축구 00: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