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이닝' 키움 선발진, 장마로 숨통 트일까…"과부하 풀리길"

뉴스포럼

'최다 이닝' 키움 선발진, 장마로 숨통 트일까…"과부하 풀리길"

빅스포츠 0 681 2023.06.25 18:20
후라도 축하받는 최원태
후라도 축하받는 최원태

6월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3-0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키움 외국인 투수 후라도가 이날 승리 투수가 된 최원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5일부터 시작하는 장마가 내심 반갑다.

최근 팀의 상승세를 떠받치는 선발 투수들에게 어깨를 식힐 여유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은 홈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돔구장이기 때문에 다른 구단보다 우천 취소의 행운을 맛볼 기회가 적었다.

5위 키움이 이날까지 치른 경기 수는 71경기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2경기 차로 앞서있는 4위 롯데 자이언츠(65경기)보다 6경기를 더 치렀다.

이에 따라 선발투수의 피로 누적 속도도 다른 팀보다 빠를 수밖에 없다.

키움 선발진이 소화한 이닝 수는 408이닝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2위 삼성 라이온즈(363⅔이닝)를 훌쩍 뛰어넘는다.

선수별로는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93⅔이닝)가 리그 최다 이닝을 뛰었고, 국내 선발 안우진(89⅓이닝)과 최원태(86⅓이닝)는 이 부문 3위와 6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선발로 한정하면 안우진, 최원태가 각각 1, 2위가 된다.

그러면서도 키움 선발진은 평균 자책점 3.02로 팀의 최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8위였던 키움은 이달 들어 12승 7패 2무를 거둬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스케줄을 보면 다음 주 광주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하루 정도만 하늘이 도와준다면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경기 운영에는 아무 이상은 없지만 그래도 우천 취소 되면 그동안 누적된 과부하가 조금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날 8⅔이닝 2실점 역투한 후라도를 두고 "본인은 휴식이 별로 반갑지 않다고 했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은 강제적으로라도 휴식을 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새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에 대해선 "투구 수는 8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첫 이닝을 어떻게 하는지 봐야 한다"고 전했다.

역투하는 안우진
역투하는 안우진

[키움 구단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837 프로농구 DB, 삼성 상대 10연승 완성…오누아쿠 역전의 덩크 농구&배구 00:22 4
31836 요키치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3연승 덴버, 4위로 새해 시작 농구&배구 00:22 4
31835 [프로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00:22 4
31834 여자배구 흥국생명, '일시교체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 영입 농구&배구 00:22 4
31833 2025년 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최정 500홈런·1만 타석 도전 야구 00:22 5
31832 '1부 승격' FC안양, 골키퍼 황병근 영입…후방 안정감 강화 축구 00:22 5
31831 K리그1 포항, 제12대 대표이사에 이철호 사장 취임 축구 00:22 5
31830 '논란 속 선임' 박정태 SSG 2군 감독, 주말 또는 다음주 첫 출근 야구 00:21 4
31829 [프로농구 서울전적] DB 80-79 삼성 농구&배구 00:21 5
31828 프로축구 광주, '중원 핵심' 최경록과 재계약…2026년까지 동행 축구 00:21 5
31827 노행석 전 광주FC 수비수 별세 축구 00:21 5
31826 K리그1 대구, B팀 사령탑에 박원재 감독 선임 축구 00:21 5
31825 무안CC, 여객기 참사 추모기간 휴장…현장 자원봉사 골프 00:21 5
31824 K리그1 제주, 골잡이 강민재·골키퍼 주승민 등 신예 6명 영입 축구 00:21 5
31823 김정은 버저비터…여자농구 하나은행, 신한은행에 짜릿한 역전승 농구&배구 00:21 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