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에도…LG 문성주, 30분 번트 훈련

뉴스포럼

폭염주의보에도…LG 문성주, 30분 번트 훈련

빅스포츠 0 873 2023.06.19 00:20
무더위 속 번트 훈련을 마친 문성주
무더위 속 번트 훈련을 마친 문성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 문성주(가운데)가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번트 훈련을 마친 뒤, 김정준(왼쪽) 수석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기온이 섭씨 34도까지 오른 18일 서울 잠실야구장.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은 "더위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라"며 경기 전 훈련을 '자율'에 맡겼다.

LG 야수들은 대부분 실내에서 훈련하거나 외야에서 가볍게 캐치볼만 했다.

하지만 문성주는 해를 피할 곳이 없는 잠실구장 배팅 케이지 안에서 30분 이상을 보냈다.

약 30분 동안 문성주는 시원하게 배트를 돌리지도 않았다. 오직 '번트' 자세만을 취하며 무더위 속 훈련을 했다. 김정준 수석코치 등 스태프가 문성주의 훈련을 도왔다.

문성주는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4회말 무사 1루에서 희생 번트를 시도했지만, 공이 높이 떠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올 시즌 아직 희생 번트를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는 번트 훈련을 더 해야 한다. 하루에 30분씩 번트 훈련을 하라고 했다"며 "번트의 기본기부터 배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문성주는 지난해 붙박이 1군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타율 0.303(327타수 99안타)의 정확도를 뽐냈다.

올해도 타율 0.307(212타수 65안타)로 17일까지 이 부문 11위를 달린다.

문성주는 교타자다.

LG에서는 중장거리포 김현수도 상황에 따라 희생번트를 한다.

염경엽 감독은 2번 타자로 자주 출전하는 문성주가 희생번트 수행 능력을 더 키우길 바라며 '하루 30분 훈련'을 지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8일에도 문성주는 배트를 짧게 쥐고, 번트 훈련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149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20년 만에 '40대 2승'(종합) 골프 00:22 3
39148 류지현 감독 "김서현 부진은 체력 문제…일정대로 활용할 것" 야구 00:22 2
39147 '선방쇼' 울산 조현우 "싸박 골, 오프사이드이길 간절히 바랐다" 축구 00:21 2
39146 황유민,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4차 연장 우승…상금왕 홍정민 골프 00:21 3
39145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75-67 삼성 농구&배구 00:21 3
39144 수원FC, AFC 여자 챔스리그 첫 경기서 미얀마 ISPE 5-0 완파 축구 00:21 3
39143 이동경 갈비뼈 골절로 이기고도 못 웃은 울산…홍명보호도 비상 축구 00:21 2
39142 '32점 12리바운드' SK 워니 "팀원들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농구&배구 00:21 2
39141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0:21 2
39140 "지쳐 보인다"는 감독 말에…문현빈 "오히려 감각은 더 좋아" 야구 00:21 2
39139 [KLPGA 최종순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골프 00:21 2
39138 [프로배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0:21 1
39137 '톱타자 신민재' 발견에 이재원 홈런까지…대표팀 타선 터졌다 야구 00:20 3
39136 [프로축구 중간순위] 9일 축구 00:20 3
39135 42세에 '시즌 2승' 박상현 "어린 선수들과 계속 경쟁하고파" 골프 00:20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