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랑스가 지브롤터를 꺾고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에서 3연승을 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는 1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B조 3차전에서 지브롤터를 3-0으로 물리쳤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한 골씩 넣었고, 후반 상대 자책골을 보태 세 골 차로 이겼다.
3승의 프랑스는 B조 1위에 올랐다.
유로 2024 예선은 10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진출하고, 남은 본선 티켓 4장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주인을 정한다.
B조는 프랑스 외에 그리스, 네덜란드, 아일랜드, 지브롤터로 구성됐다.
FIFA 랭킹은 2위 프랑스, 6위 네덜란드, 49위 아일랜드, 52위 그리스, 201위 지브롤터 순이다.
지브롤터는 2016년 FIFA 회원국이 됐으며 유럽 이베리아반도 끝에 자리한 인구 3만여명의 영국령이다.
C조의 잉글랜드도 해리 케인(토트넘) 등의 득점을 앞세워 몰타를 4-0으로 완파, 3연승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9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르는 웨일스는 D조 경기에서 아르메니아와 난타전 끝에 2-4로 졌다. FIFA 랭킹은 웨일스가 26위, 아르메니아 97위다.
전쟁 중인 C조 우크라이나는 북마케도니아를 3-2로 물리치고 1승 1패가 됐다. C조에서는 잉글랜드가 3승이고 우크라이나, 북마케도니아, 이탈리아가 모두 1승 1패다.
2024년 6월 유로2024 본선 개최국인 독일은 폴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0-1로 졌다.
폴란드가 독일과 축구 국가대표 경기에서 이긴 것은 2014년 유럽선수권 예선 2-0 승리 이후 이번이 9년 만에 통산 두 번째다.
지난해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탈락한 독일은 올해 네 차례 A매치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