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6일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양희영은 공동 선두와는 불과 1타 차이다.
린지 위버 라이트, 샤이엔 나이트,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프리다 시널트(스웨덴) 등 5명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양희영은 2019년 2월 혼다 타일랜드 이후 4년 4개월 만에 투어 5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4승 가운데 3승을 혼다 타일랜드에서 따냈고, 남은 1승도 2013년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거두는 등 아시아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은희와 유해란, 최운정 등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다.
김효주와 박성현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 이달 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4위다.
또 다음 주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를 앞둔 전인지는 3오버파 75타, 공동 129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