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포수 강민호(37)가 무릎 염증 증세로 하루 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강민호가 어제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오늘 오전 서울 시내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염증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우선 오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며 "다만 염증이 심하진 않아 내일부터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민호는 올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301, 33타점, 8홈런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김태군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박진만 감독은 부진한 중심 타자 오재일에 관해 "이제는 심리적인 문제보다는 기술적인 문제가 크다고 본다"며 "선수 스스로 변화를 줘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오재일은 올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0.180으로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있다.
전날 경기에선 2-3으로 뒤진 8회초 공격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가 내야 뜬 공을 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선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