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 대타로 나섰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치른 방문 경기에서 6-7로 뒤진 8회초에 대타로 출전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7번 타자 로돌포 카스트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0으로 조금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8회말 쐐기점을 허용했다.
무사 1, 3루 기회에서 스즈키 세이야의 2타점 2루타가 나왔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선 트레이 맨시니의 적시타로 컵스가 점수 차를 넉 점으로 벌렸다.
앞서 피츠버그는 1회초 앤드루 매커천의 솔로포와 카를로스 산타나의 투런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결국 6-10으로 역전패했다. 전날에 이은 2연패다.
컵스는 1-5로 끌려가던 6회말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 3방으로 승부를 7-5로 뒤집고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