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가 오는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과 페루의 A매치 친선경기를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홍보 행사를 펼친다.
부산시는 이번 친선경기가 전국에 생중계되는 만큼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와 협력해 '꿈★은 이루어진다 EXPO(엑스포) 2030'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쳐 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또 대규모 카드섹션으로 '★2030 EXPO★'라는 이미지를 선보인다.
전광판과 A보드에는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라는 새 슬로건과 2030엑스포를 결합한 대형 배너를 표출한다.
부산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친선경기 점수 맞추기와 인증사진 올리기 등 이벤트를 열고, 경기장 주변에 홍보 부스와 포토존을 마련해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번 친선경기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15일 경기장과 주변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합동점검을 하고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경기장 인근을 지나는 도시철도 3호선의 운행을 당일 18차례 증편하고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 등을 위해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440여 명을 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