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우루과이, 한국 꺾고 결승 오른 이탈리아 1-0 격파 '첫 우승'(종합)

뉴스포럼

[U20월드컵] 우루과이, 한국 꺾고 결승 오른 이탈리아 1-0 격파 '첫 우승'(종합)

빅스포츠 0 791 2023.06.12 12:23

이탈리아는 역대 최고 성적 준우승 거둬…대회 MVP 이탈리아 카사데이

헤더로 결승골을 뽑아내는 우루과이의 루시아노 로드리게스
헤더로 결승골을 뽑아내는 우루과이의 루시아노 로드리게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남미 축구의 강호 우루과이가 '빗장수비' 이탈리아를 제물로 삼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역대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루과이는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3 FIFA U-20 월드컵 결승에서 후반 41분 터진 루시아노 로드리게스의 헤더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대 두 차례 준우승(1997·2013년)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냈다.

반면 2017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인 이탈리아는 처음 경험하는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탈리아는 4강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은 이탈리아의 체사레 카사데이가 차지했다. 카사데이는 7골을 터뜨려 대회 득점왕에도 올랐다.

실버볼은 알란 마투로(우루과이), 브론즈볼은 우리나라의 이승원(강원)에게 각각 돌아갔다.

3골, 4도움을 기록한 이승원은 이번 대회 어시스트 1위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의 득점을 기뻐하는 우루과이 축구팬들
우루과이의 득점을 기뻐하는 우루과이 축구팬들

[EPA=연합뉴스]

우루과이는 경기 초반부터 몸이 굳은 이탈리아를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11분 파브리시오 디아스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전반 18분 로드리게스의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특히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데르손 두아르테의 헤더 시도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힌 게 아쉬웠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낸 양 팀은 후반 들어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과열 양상을 보였다.

이탈리아는 후반 31분 마테오 프라티의 퇴장 판정이 비디오판독(VAR)으로 번복되는 위험한 상황도 겪었다.

프라티가 볼 경합을 펼치다 디아스의 허벅지를 발로 가격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VAR 심판과 교신한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거쳐 퇴장 대신 경고로 판정을 번복했고, 이탈리아는 한숨을 돌렸다.

결승에서 패한 뒤 슬퍼하는 이탈리아 선수들
결승에서 패한 뒤 슬퍼하는 이탈리아 선수들

[AP=연합뉴스]

우루과이의 공세와 이탈리아의 방어가 이어진 가운데 결국 우루과이가 한바탕 웃음을 지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41분 오른쪽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대 왼쪽으로 튀어 오른 볼을 로드리게스가 번쩍 솟아올라 머리로 이탈리아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로드리게스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전후반 90분이 끝나고 무려 12분이나 주어진 추가 시간에서 우루과이는 추가 골을 못 넣었지만, 1-0 승리를 매조지며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만끽했다.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우루과이의 루시아노 로드리게스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우루과이의 루시아노 로드리게스

[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778 손흥민을 향한 MLS 찬사 "월드클래스 데뷔골…빠르게 기량 입증" 축구 18:20 2
36777 '양현준 69분' 셀틱, 리빙스턴에 3-0 대승…개막 3연승 축구 12:21 2
36776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3R 28위…플리트우드·캔틀레이 선두 골프 12:21 2
36775 손흥민, MLS 데뷔 3경기 만에 프리킥으로 '마수걸이 득점포' 축구 12:21 2
36774 람·디섐보·우스트히즌 팀, LIV 골프 시즌 최종전 결승 진출 골프 12:21 2
36773 미국야구기자협회, 2026년 MLB 양대리그 구원투수상 신설 야구 12:21 2
36772 문보경, LG 최초 2년 연속 100타점 예약…토종 최다 타점 도전 야구 12:21 1
36771 이정은,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3R 공동 5위…이민지 선두 골프 12:21 1
36770 박찬희, 골프존 G투어 6차 대회 우승…KPGA 대회 출전권 획득 골프 12:20 1
36769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LB 다승 1위 페랄타 공략해 중전 안타 야구 12:20 3
36768 레버쿠젠 텐하흐 감독, 분데스리가 사령탑 데뷔전서 역전패 축구 12:20 3
36767 창원FC,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유치부·초등생 100명 모집 축구 12:20 2
36766 '땡큐 자책골' 바르셀로나, 레반테에 3-2 역전승으로 개막 2연승 축구 12:20 1
36765 동료들과 득점의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 '3경기 만에 터졌다!' 손흥민, MLS 데뷔골 폭발…LAFC 1-1 비겨(종합) 축구 12:20 0
36764 '이동경 1골 1도움' K리그1 김천, 수원FC에 3-2 승리(종합) 축구 00:21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