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극단적 선택' 김포FC 유소년팀서 이번엔 성추행 사건

뉴스포럼

'선수 극단적 선택' 김포FC 유소년팀서 이번엔 성추행 사건

빅스포츠 0 730 2023.06.12 00:21
김포FC 유소년 선수 사망 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김포FC 유소년 선수 사망 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1년 전 10대 선수가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한 K리그2 김포FC 유소년팀에서 이번에는 선수 간의 성추행이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김포FC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오후 김포시 통진읍 김포FC 유소년팀 숙소에서 A군 등 고등학교 1학년 선수 6명이 고교 2학년 선수 B군에게 바지를 내리게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

A군 등은 당일 훈련을 마친 뒤 숙소에 돌아와 자유시간 중에 B군을 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FC는 A군 등의 추행 사실을 확인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었으며 가해 선수 6명 전원을 대상으로 입단 해지 조치를 했다.

또 A군 등의 범행에 동조하거나 지켜본 다른 고교 1∼2학년 선수 3명에게는 6경기 출전 금지 등 징계를 했다.

이들 징계대상자 중 2명은 높은 징계 수위에 반발해 자진해서 팀을 떠났다.

이번 조치에 따라 김포FC 유소년팀 선수 수는 기존 34명에서 26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김포FC 관계자는 "성추행 발생 사실을 인지한 뒤 즉각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조치를 했다"며 "프로축구연맹에 사안을 보고했으며 현재 선수들의 훈련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포FC에서는 지난해 4월 10대 유소년팀 선수가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 선수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공정위원회를 열고 가해자로 지목된 김포FC 유소년팀 전 코치와 감독에게 각각 자격정지 2∼3년의 징계를 내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777 '양현준 69분' 셀틱, 리빙스턴에 3-0 대승…개막 3연승 축구 12:21 1
36776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3R 28위…플리트우드·캔틀레이 선두 골프 12:21 1
36775 손흥민, MLS 데뷔 3경기 만에 프리킥으로 '마수걸이 득점포' 축구 12:21 1
36774 람·디섐보·우스트히즌 팀, LIV 골프 시즌 최종전 결승 진출 골프 12:21 1
36773 마리아노 리베라 미국야구기자협회, 2026년 MLB 양대리그 구원투수상 신설 야구 12:21 0
36772 문보경 문보경, LG 최초 2년 연속 100타점 예약…토종 최다 타점 도전 야구 12:21 0
36771 이정은 이정은,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3R 공동 5위…이민지 선두 골프 12:21 0
36770 우승 박찬희 박찬희, 골프존 G투어 6차 대회 우승…KPGA 대회 출전권 획득 골프 12:20 0
36769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LB 다승 1위 페랄타 공략해 중전 안타 야구 12:20 1
36768 레버쿠젠 텐하흐 감독, 분데스리가 사령탑 데뷔전서 역전패 축구 12:20 1
36767 창원FC,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유치부·초등생 100명 모집 축구 12:20 1
36766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뒤 기뻐하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땡큐 자책골' 바르셀로나, 레반테에 3-2 역전승으로 개막 2연승 축구 12:20 0
36765 동료들과 득점의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 '3경기 만에 터졌다!' 손흥민, MLS 데뷔골 폭발…LAFC 1-1 비겨(종합) 축구 12:20 0
36764 '이동경 1골 1도움' K리그1 김천, 수원FC에 3-2 승리(종합) 축구 00:21 6
36763 [프로야구] 24일 선발투수 야구 00: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