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은 지난 3일 한국관광공사 마닐라 지사와 공동으로 '마이 코리아 스토리'(My Korea Story with Filipino KBL Players)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메트로마닐라 타기그시(Taguig City) 소재 문화원 건물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KBL에서 활약중인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샘 조세프 라스모 벨란겔(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 나와 현지인 참석자 100명과 한국 문화 및 관광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바리엔토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팩과 폼클렌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K뷰티 경험담을 털어놨다.
벨란겔은 수성못, 동성로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 방문한 대구 내 관광지를 소개했다.
이들은 팬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를 즐기고 사인회도 진행한 뒤 부근 코트에서 농구 대결도 벌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 현지인은 "선수들의 생생한 한국 이야기가 흥미로웠다"면서 "이들이 소개한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