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무너뜨린 배지환 기습번트…1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

뉴스포럼

메츠 무너뜨린 배지환 기습번트…1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

빅스포츠 0 560 2023.06.10 12:20

시즌 19호 도루로 추신수 이후 첫 '한국인 20도루'까지 -1

더블스틸에 성공하고 기뻐하는 배지환
더블스틸에 성공하고 기뻐하는 배지환

[USA TODAY=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이 빠른 발로 상대를 흔들어 승리에 앞장섰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7(166타수 4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배지환은 0-1로 끌려가던 2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리고 후속 타자인 조시 팔라시오스 타석에서 2루 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시즌 19호 도루(5번 실패)에 성공한 배지환은 앞으로 한 차례만 더 베이스를 훔치면 추신수(SSG 랜더스)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20도루를 달성한다.

추신수는 2009년 21도루, 2010년 22도루, 2012년 21도루, 2013년 20도루로 네 차례 도루 20개를 넘겼다.

배지환은 현재 페이스라면 추신수가 보유한 한국인 빅리거 최다 도루(22개)를 어렵지 않게 경신할 전망이다.

배지환의 기습번트 내야 안타
배지환의 기습번트 내야 안타

[USA TODAY=연합뉴스]

배지환과 헤이즈가 빠른 발로 상대를 압박하자, 오스틴 헤지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헤지스의 안타로 2루에서 홈까지 들어온 배지환은 시즌 30번째 득점을 올렸다.

4-1로 앞선 3회 1사 1, 3루에서는 기습 번트로 상대 내야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배지환은 3루수 쪽으로 타구를 굴렸고, 당황한 메츠 3루수는 1루에 악송구를 저질렀다.

3루 주자 잭 스윈스키는 배지환의 번트 안타로 홈을 밟았고, 1루에 있던 헤이스까지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해 피츠버그는 단숨에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혼란을 틈타 3루까지 갔던 배지환은 팔라시오스의 안타로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4회 내야 뜬공으로 물러선 배지환은 6회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8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활약을 앞세운 피츠버그는 메츠에 14-7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43세인 피츠버그 선발 투수 리치 힐은 7이닝을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버티는 노익장을 뽐내며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603 프로농구 LG, 가스공사 31점 차 완파…6연승 신바람 농구&배구 00:22 5
31602 윤정환이 주목한 최우진 "무조건 승격…감독님 주문 잘 따를 것" 축구 00:22 5
31601 김혜성, MLB 계약 없이 조기 귀국…"해외 체류 제약 문제" 야구 00:21 4
31600 메이저리그서 팬 하기 가장 어려운 팀은 에인절스…2위 시애틀 야구 00:21 4
31599 배구연맹, 포히트 '중간랠리' 기조 유지…"비시즌 중 개선 검토" 농구&배구 00:21 5
31598 외국인 골키퍼 금지 규정 낳은 신의손 "이제 제한 없애야" 축구 00:21 8
31597 KB손해보험, 무서운 돌풍…우리카드 꺾고 3연승-3위 점프 농구&배구 00:21 6
31596 프로야구 10개 구단, 새해 외인 선발에 500억원 지출…역대 최고 야구 00:21 9
31595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덩크왕은 누구…이정현·허웅 등 참가 농구&배구 00:21 1
31594 [프로농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0:21 0
31593 [프로배구 전적] 26일 농구&배구 00:21 1
31592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 '한국 야구의 자산' 추신수, 2025년 2군 프런트로 SSG와 동행 야구 00:21 0
31591 '19번째 성탄절' 제임스 31점…NB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격파 농구&배구 00:20 1
31590 '고희진 감독 조롱' 흥국 다니엘레 코치에 3경기 출전정지 징계 농구&배구 00:20 1
31589 [프로농구 대구전적] LG 85-54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0: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