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10일 오후 8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김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7라운드 홈경기를 '정용환 데이'로 진행한다.
부산 구단은 9일 "팀의 레전드이자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고(故) 정용환의 8주기를 맞아 이번 주말 홈 경기를 '정용환 데이'로 치른다"고 밝혔다.
정용환은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인 대우로얄즈의 원클럽맨으로 K리그 통산 168경기에 출전해 3차례 우승(1984·1987·1991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의 황금기에 힘을 보탠 선수다. 위암으로 투병하다 2015년 6월 7일 별세했다.
구단은 '정용환 꿈나무 장학회'와 함께 유니폼 액자 증정식과 정용환을 추억하는 전시 행사도 진행한다.
제7회 '정용환배 꿈나무 축구대회'에서 1∼2위를 차지한 팀들의 선수들은 '에스코트 키즈'를 맡기로 했다.
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 용사 허경씨와 전종호 부산지방보훈청장이 시축에 나서고, 테너 채희진과 소프라노 박상희가 애국가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