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기회 기다리는 이지한 "유럽 몸싸움·템포 맞출 수 있어"

뉴스포럼

[U20월드컵] 기회 기다리는 이지한 "유럽 몸싸움·템포 맞출 수 있어"

빅스포츠 0 747 2023.06.09 06:22
미소로 취재진 질문 답하는 이지한
미소로 취재진 질문 답하는 이지한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이지한이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8 [email protected]

(라플라타=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룬 김은중호엔 유럽 팀 소속 선수가 두 명 있다.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의 김용학과 독일 프라이부르크 리저브 팀 소속의 이지한이다.

김용학이 측면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축으로 중용되는 사이 이지한은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선발,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엔 교체로 총 2경기에 출전했다.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4강전을 앞두고 이지한은 유럽에서 쌓아 온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얻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라플라타의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열린 4강전 공식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이지한은 "저도 골 생각을 하고 있다"며 "내일 경기에 들어간다면 꼭 골을 넣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지한
이지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라플라타=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 이지한이 훈련하고 있다. 2023.6.8 [email protected]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면서 안으로 접거나 바깥으로 쳐서 상대가 반응하거나 예측하기 어렵게 공격하는 게 제 장점이고, 슈팅도 좋다"고 자평한 그는 "유럽에서 하다 보니 스타일이나 몸싸움, 템포에 적응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은중) 감독님께선 경기장에 들어가면 저돌적으로 활기를 불어넣어 주라고 말씀해주신다"고 전했다.

이번 대표팀은 4년 전 이강인(마요르카)처럼 이미 '슈퍼스타'인 선수는 없지만, '원팀'의 힘으로 결승 문턱까지 왔다. 이지한이 꼽는 팀의 장점도 '분위기'다.

이지한은 "사실 동료들과 축구 얘기는 많이 안 한다.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는 게 중요하니까 재미있는 얘기 위주로 하며 최대한 처지지 않게 지내려 한다"고 귀띔했다.

이탈리아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 이후 선수들끼리 모였을 땐 "2019년도에 형들이 준우승하면서 포상금 얘기가 나왔던 것을 보고 저희도 같이 결승에 가서 포상금 받자는 얘기를 했다"며 웃었다.

그는 "예선부터 하나로 다 같이 뭉쳐서 잘 준비해왔다"며 "이왕 여기까지 올라온 거 꼭 결승 무대를 밟아보고 돌아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129 화기애애한 대표팀…류지현 "선수단 깜짝 첫 승 이벤트 기뻐" 야구 18:20 3
39128 포수 육성에 초점 맞춘 kt wiz…김민석 "더 성장하겠다" 야구 18:20 2
39127 대중형 골프장 23%, 기준 그린피 초과…평균치 기준에 따른 편법 골프 12:21 8
39126 '손서연 30점' U-16 女배구, 대만 꺾고 아시아선수권 정상 등극 농구&배구 12:21 9
39125 '김민재 벤치' 뮌헨, 케인 극장골로 베를린과 2-2 무승부 축구 12:21 9
39124 버밍엄 백승호, 전반 5분 만에 부상 교체…홍명보호 '중원 악재' 축구 12:21 8
39123 북한 여자축구, U-17 월드컵 결승서 네덜란드 3-0 꺾고 우승 축구 12:21 8
39122 승격팀 돌풍은 계속된다!…선덜랜드, 극장골로 아스널과 무승부 축구 12:21 8
39121 '손서연 30점' U-16 女배구, 대만 꺾고 아시아선수권 정상 등극(종합) 농구&배구 12:21 8
39120 롯데 최준용 "AG보다 WBC에 욕심…강한 선수들과 붙어보고 싶어" 야구 12:21 9
39119 호주교포 이민우, LIV 골프 이적설 일축 "PGA 투어 만족" 골프 12:20 9
39118 프로야구 FA시장 열렸다…강백호·박찬호 어디로 가나 야구 12:20 8
39117 11언더파 몰아친 히고, PGA 투어 멕시코 대회 3R 단독 선두 골프 12:20 6
39116 MLB FA 유격수 가뭄…송성문 "맡겨주면 열심히 할 것" 야구 12:20 6
39115 '아시아 제패' U-16 여자배구 선수들 '황금세대' 이룰까 농구&배구 12:20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