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고영준(포항), 바코(울산), 백승호(전북), 주민규(울산)가 프로축구 K리그1 '5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의 5월 후보 4명의 면면을 8일 공개했다.
두 달 연속으로 후보에 오른 고영준은 5월 한 달간 치러진 5경기에 전부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15라운드 포항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로 치러진 전북 현대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백승호는 다른 후보들보다 한 경기 적은 4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을 뽑아내며 전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단독 선두를 달리는 울산에서는 5경기에서 3골씩을 뽑아낸 바코와 주민규 2명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주민규는 1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3-3 동점골을 터뜨려 팬들을 열광케 했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6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 골을 넣은 울산 주민규가 기뻐하고 있다. 2023.6.6 [email protected]
올해 2∼3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주민규는 시즌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투표는 K리그 팬을 위한 앱인 'Kick'에서 하면 된다.
아이디 하나당 하루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기간은 8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자정까지다.
축구 비디오게임을 만드는 EA 스포츠가 주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에서 시상하고 있다.
각 리그에서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K리그1 수상자는 프로연맹 기술위원회가 1차 투표(60%)로 추린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로 팬 투표(25%)와 게임 'FIFA 온라인 4' 이용자 투표(15%·이상 합산 비중)를 진행하고, 1차 및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정하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수상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달의 선수상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뛴다.
또 축구 게임 FIFA 온라인 4 속 수상자의 플레이어 카드에 '이달의 선수'라고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