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생겼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4)이 손등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프로야구 삼성 관계자는 8일 "뷰캐넌은 최근 손등 통증을 호소했다"며 "병원 검진에선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수 보호차원에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당초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삼성은 급하게 올 시즌 1군 등판 기록이 없는 우완 황동재를 선발 예고했다.
뷰캐넌은 대체하기 어려운 선발 투수다.
2020시즌부터 에이스 역할을 하는 뷰캐넌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올렸다.
다만 지난 달 27일 kt wiz전에서 4이닝 11피안타 5실점,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4실점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뷰캐넌의 몸 상태를 살피다가 1군 엔트리 말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