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이티하드로 이적했습니다.
알이티하드는 7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와 계약한 사실을 발표하며 벤제마가 구단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알이티하드는 "2026년까지가 계약 기간"이라고 공개했으며 매체들은 "벤제마가 2년간 4억 유로(약 5천500억원) 조건을 제시받았다"고 추정했습니다.
벤제마는 지난해 남자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경기 19골 등 총 31골을 터뜨린 세계 정상급 공격수인데요.
벤제마의 이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올해 1월 알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전 세계 '베테랑 스타플레이어'들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최근 리오넬 메시의 '사우디행' 소문이 도는가 하면 이번 달 첼시와 계약이 끝나는 은골로 캉테가 알이티하드로부터 연봉 1억 유로의 제안을 받고 조만간 이적이 확정된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가 '30대 특급스타'들의 새로운 안식처로 선택받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일간지 미러는 벤제마의 알이티하드 이적이 결정된 뒤 '사우디 프로리그에 가세할 수 있는 13명의 선수'라는 기사를 통해 호날두와 벤제마의 뒤를 이을 후보군을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이금주>
<영상 : 카림 벤제마 인스타그램·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알이티하드 인스타그램·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알이티하드 홈페이지·ESPN 홈페이지·미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