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A매치 대표 탈락 주민규에 "언젠가 기회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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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A매치 대표 탈락 주민규에 "언젠가 기회 있을 것"

빅스포츠 0 824 2023.06.07 00:23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출신 감독이 알아서 잘 판단했겠죠"

울산 홍명보 감독
울산 홍명보 감독

[촬영 설하은]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A매치 명단에 들지 못한 주민규(울산)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울산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에 앞서 "A매치 명단을 발표하는 것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라며 "주민규가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팀에서 계속 활약하다 보면 언젠가 한 번 기회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전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16일 페루·20일 엘살바도르)에 나설 국가대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외면받던 득점 1위 주민규의 이름은 이번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홍 감독은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며 "주민규는 괜찮다고는 했지만 아무래도 괜찮지는 않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다른 선수에 비해 어떻게 보면 월등히 앞선 상황이었다"며 주민규를 치켜 올린 홍 감독은 "아무래도 기대를 했을 텐데 결과적으로는 선발이 안 됐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이 알아서 잘 판단했겠죠"라며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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