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이승원 "역습 통한 효율 축구…후회 없는 경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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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이승원 "역습 통한 효율 축구…후회 없는 경기할 것"

빅스포츠 0 510 2023.06.05 00:23

'1골 3도움' 주장 이승원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전 가장 의미 있어"

'2골' 이영준 "케인이 롤 모델…4강도 충분히 가능"

취재진 질문 답하는 이승원
취재진 질문 답하는 이승원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클럽 아틀레티코 미트레 훈련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승원이 훈련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의 주장 이승원(강원)이 김은중호의 '효율 축구'를 살려 나이지리아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 1골 3도움을 올린 이승원은 8강전을 하루 앞둔 4일(이하 한국시간) "김은중호의 축구는 효율적인 축구"라며 "상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공을 오래 점유하지 않더라도 힘을 쓸 때 확실하게 쓰고 공수 전환을 통해 역습하는 것이 팀에 효과적"이라고 자평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대회 8강전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지난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대회 16강전에서 3-2로 승리,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승원은 "공격진의 피지컬이 앞서 상대한 팀들보다 좋지는 않은 것 같지만 기술, 스피드, 파워는 굉장히 좋은 것 같다"고 8강 상대 나이지리아를 평가한 뒤 "이런 부분을 잘 생각하되 팀 컬러인 역습 축구를 잘 살려낸다면 속도감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경기처럼
실제 경기처럼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클럽 아틀레티코 미트레 훈련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김용학 이승준 등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2023.6.4 [email protected]

이승원은 '우승 후보' 프랑스를 2-1로 제압한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언급하며 "프랑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장면과 이영준(김천 상무)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뒤 "월드컵 첫 경기에서 시작을 좋게 가져갔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16강 에콰도르전에서 코너킥으로 최석현(단국대)이 넣은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운 상황에 대해서는 "헤딩이 좋은 최석현과 김지수(성남)를 중심으로 훈련 때부터 준비했다"며 "두 명에게 '강하게 올려줄 테니 날카롭게 들어가라'고 미리 이야기했었고, 앞뒤에 각각 자리를 잡아서 머리에 쉽게 맞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원은 "경기 전날 항상 감독님께서 '내일 경기가 마지막이 되게 하지 말자. 이 멤버로 함께 공을 찰 기회가 앞으로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니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나오자'라는 이야기를 해주신다"며 "감독님의 이런 말씀이 마음에 와닿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영준의 헤더
이영준의 헤더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후반전 경기에서 이영준이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2023.6.2 [email protected]

이번 대회에서 2골을 넣은 이영준은 "우리를 약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보면 충분히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준비한 것만 잘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며 4강을 향한 의욕을 보였다.

"득점 찬스에서 나도 모르게 '됐다'라고 생각하면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이영준은 "에콰도르전에서는 나도 모르게 공을 잡고, 그 템포로 공을 때렸는데 쉽게 득점했다"며 "좋은 피지컬을 기반으로 헤딩이나 포스트플레이, 순발력이나 문전 앞 슈팅 등에서 더 많이 연습하고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의 동료 해리 케인(토트넘)을 "슈팅을 비롯해 다방면으로 좋은 선수"라며 롤 모델로 꼽았다.

취재진 질문 답하는 이찬욱
취재진 질문 답하는 이찬욱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클럽 아틀레티코 미트레 훈련장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찬욱이 훈련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4 [email protected]

미드필더 이찬욱(경남)은 "대표팀에 대단한 선수들이 많은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의 열흘을 포함해 같이 훈련하고 경기를 뛰면서 많이 배우고 스스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나이지리아 전에 나간다면 홀로 돋보이기보다 팀에 헌신하는 모습으로 승리를 위한 플레이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콰도르전에서 교체 멤버로 후반전 그라운드를 밟은 이찬욱은 "미드필더의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중원에서 싸워줄 역할을 해야 할 선수가 필요했는데, 감독님께서 그 임무를 내게 맡겼다"며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잘 대응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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