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떴다, 이영준'…16강전 선제골 넣은 190㎝ 장신 공격수

뉴스포럼

[U20월드컵] '떴다, 이영준'…16강전 선제골 넣은 190㎝ 장신 공격수

빅스포츠 0 822 2023.06.02 12:22

프랑스전 결승골 이어 에콰도르 상대로도 선제 득점 활약

이영준
이영준 '16강 기강 잡으러 왔습니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반전 경기에서 이영준이 선취골을 넣은 뒤 경례하고 있다. 2023.6.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키 190㎝ 장신 공격수 이영준(김천 상무)이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 대표팀의 '어게인 2019' 선봉에 섰다.

이영준은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려 우리나라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준은 전반 11분 배준호(대전)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가슴으로 한 차례 트래핑한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에콰도르 골문을 열었다.

이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한국은 곧바로 전반 19분 배준호의 골까지 이어지며 2-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2003년생 이영준은 골을 넣은 뒤 거수경례 세리머니로 기분을 냈고, 사진 기자들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영준은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는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이승원의 프리킥을 훌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넣고 2-0을 만들었다.

결국 그 경기에서 한국은 프랑스를 2-1로 꺾고 상쾌한 출발을 하며 8강까지 오르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이영준
이영준 '봤어?'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반전 경기에서 이영준이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6.2 [email protected]

이영준의 활약은 박승호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우리 대표팀에 큰 희망이다.

박승호가 귀국하면서 정통 스트라이커로는 사실상 혼자 남은 이영준은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 4경기를 치르면서 넣은 6골 가운데 혼자 2골을 책임졌다.

한국 선수 가운데 이번 대회 2골을 넣은 선수는 이영준이 유일하다.

8강에서 만날 나이지리아에는 탄력이 좋은 수비수들이 많은 가운데 이영준의 제공권이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

U-20 대표팀에서 19경기에 나와 10골을 넣은 이영준은 프로 K리그에서는 아직 출전 기회가 많은 편은 아니다.

이번 시즌 K리그2 김천 상무에서 3경기에 나와 도움 1개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K리그1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16경기에서 1골, 1도움의 성적을 냈다.

이영준은 4월 국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도 우승이 목표"라며 "(K리그) 경기에서 뛰지 못해도 평소 훈련과 연습 경기 등에서 병장 형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750 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4타수 무안타…10경기 연속 안타 '끝' 야구 18:20 1
36749 이강인 교체 투입한 PSG, 앙제 1-0 잡고 개막 2연승 축구 12:21 2
36748 역대 KBO리그에서 11연패 당한 팀은 예외 없이 '가을 야구' 탈락 야구 12:21 5
36747 김민재, 리그 개막전 교체 투입돼 1호 도움…뮌헨은 6-0 대승 축구 12:21 5
36746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2R 공동 20위…플리트우드 공동 선두 골프 12:21 3
36745 첼시, 파머 부상에도 웨스트햄 5-1 대파…이적생·유망주 맹활약 축구 12:21 1
36744 추신수, MLB 텍사스-클리블랜드전서 시구 "기억해줘서 감사해" 야구 12:21 3
36743 프로야구 삼성, 홈 관중 130만명 돌파…사상 첫 140만명 초읽기 야구 12:20 1
36742 '제2의 구보' 기대 모으던 나카이, 스페인축구 5부서 뛴다 축구 12:20 1
36741 남자배구 국가대표에서 인터뷰하는 이우진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10월 27일 개최…이우진 참가 확정 농구&배구 12:20 0
36740 트럼프 "내년 월드컵축구 조 추첨 12월5일 워싱턴 케네디센터서"(종합) 축구 12:20 2
36739 여자배구 재미교포 오드리 박, 미국 PVF 콜럼버스 퓨리와 계약 농구&배구 12:20 2
36738 '희망의 스파이크' 베트남 유학생 배구대회, 24일 개최 농구&배구 12:20 2
36737 주수빈,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2R 15위…선두와 6타 차 골프 12:20 2
36736 람·디섐보 등 LIV 골프 단체전 준결선 진출 골프 12:20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