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던 선수들이 원소속 구단과의 재협상에서도 계약에 닿지 못했다.
KBL이 30일 발표한 2023 FA 원소속 구단 재협상 결과에 따르면 대상 선수 13명 중 계약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이달 8일 시작된 2023 FA 시장에는 총 47명이 나왔다.
22일까지 진행된 자율 협상 결과 29명이 이적하거나 기존 구단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5명은 은퇴가 발표됐다.
남은 13명을 대상으로 25일까지 10개 구단의 영입의향서 제출을 받았으나 영입 제안이 없었고, 이날까지 원소속구단과의 재협상 기간에도 계약 성사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13명 중 이미 언론을 통해 은퇴 결정을 알렸던 김동욱(kt)을 비롯해 박상권, 원종훈(이상 DB), 김한영(LG), 임종일, 정해원(이상 데이원)의 은퇴가 공시됐다.
강바일(삼성), 박재현, 이정제(이상 데이원), 박세진(KCC), 윤성준, 정종현(이상 현대모비스), 이대성(한국가스공사) 등 7명은 계약 미체결 상태로 남았다. 이들 중 이대성은 해외 무대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