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엇박자로 고전하는 키움…간절한 마음으로 고사 지내

뉴스포럼

투타 엇박자로 고전하는 키움…간절한 마음으로 고사 지내

빅스포츠 0 683 2023.05.27 12:21

리그 팀 퀄리티스타트 최다에도 팀 성적은 8위

롯데-키움전을 앞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롯데-키움전을 앞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9승 27패, 8위까지 순위가 처진 키움 히어로즈는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격언이 무색한 팀이다.

팀 평균자책점 3.51로 리그 4위, 선발 평균자책점 3.39로 리그 3위에 올라 있음에도 팀 순위는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선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29회로 이 부문 리그 2위 두산 베어스(21회)에 압도적으로 앞선 1위를 달리고도 타선 침묵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다.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이 한 번에 하강 곡선을 그린 탓에 점수를 내는 것조차 어려운 경기를 반복해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7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타구에 운이 없기도 하지만, 모든 타격 지표가 떨어지고 있기에 타순 변동으로라도 돌파구를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키움의 최근 3경기 득점은 1점이 전부다.

팀 중심 타자 이정후의 부진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에 대해서는 "타선이 전체적으로 하락세이지, 이정후가 모든 책임을 지는 건 잔인하다. 이정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키움의 팀 타율은 0.244로 리그 9위이며, 경기당 평균 득점도 3.7 점으로 리그 9위다.

답답한 마음에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가볍게 고사까지 지냈다.

키움 더그아웃 근처 곳곳에는 굵은소금이 뿌려져 있었고, 더그아웃 쓰레기통에는 막걸리 2병이 발견됐다.

보통 프로야구 구단은 시즌 시작에 앞서서 좋은 성적과 부상 방지를 위해 대대적으로 고사를 지낸다.

키움 구단 스태프는 연패 탈출을 염원하며 키움 쪽 더그아웃 근처와 타석, 마운드를 제외한 내야 곳곳에 막걸리를 뿌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498 장결희 테스트하는 강원…정경호 감독 "관찰하며 장점 찾는 중" 축구 00:20 27
31497 에이전트협회 '안산 단장 사태'에 "프로스포츠 윤리·가치 훼손" 축구 00:20 25
31496 정경호 강원 감독 "우린 파인다이닝 아닌 줄 서는 일반식당으로" 축구 00:20 26
31495 프로 첫골 무솔리니 외증손자에 팬들 '파시스트 경례' 축구 00:20 22
31494 떠날듯하던 K리그1 사령탑들, 다시 집으로…거함 전북만 남았다 축구 00:20 27
31493 프로축구연맹 'K리그 외국인 선수 제도 공청회' 26일 개최 축구 00:20 24
31492 KPGA, 직원에 욕설·가족모욕 갑질한 임원 무기한 직무정지 골프 00:20 26
31491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영결식, 축구회관서 엄수 축구 00:20 24
31490 K리그1 대구,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 축구 12.23 12
31489 김은중 감독, K리그1 수원FC 잔류…"팬 응원·선수들 생각에"(종합) 축구 12.23 13
31488 새 단장 오자마자 '선수 12명 바꿔라'…사유화 논란 휩싸인 안산 축구 12.23 17
31487 전반기 반환점 앞둔 프로배구…더 치열해진 1위 싸움 농구&배구 12.23 15
31486 '이강인 66분' PSG, 승부차기 끝에 랑스 꺾고 프랑스컵 32강행 축구 12.23 16
31485 MLB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선발투수 루자르도 영입 야구 12.23 18
31484 울브스, 레스터 3-0 완파하고 4연패 탈출…황희찬 또 교체출전 축구 12.23 1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