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부상 복귀전에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김민우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3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4개를 남발하며 9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김민우는 지난 14일 SSG 랜더스 경기에서 4회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강습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교체됐었다.
당시 골절상은 피했지만 팔이 크게 부어올랐던 김민우는 열흘 넘게 2군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이날 선발투수로 복귀했다.
그러나 직구 최고 구속이 143㎞에 그친 김민우는 2회말 볼넷 3개와 3안타로 6실점 했고 3회에도 3실점 한 뒤 교체됐다.
김민우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5.45에서 6.96으로 올라갔다.
김민우가 한 경기 9실점 한 것은 지난해 5월 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⅓이닝 10실점(9자책) 한 뒤 이후 1년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