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공격수 가브리엘이 최근 경기 중 받은 퇴장 조치가 오심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열린 제5차 상벌위원회 논의 결과 이달 20일 성남FC와의 경기 때 가브리엘의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시 경기에서 가브리엘은 전반 45분께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팔로 상대를 가격했다는 이유로 퇴장됐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평가소위원회에서 가브리엘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던 중에 팔을 휘두르게 된 것이고 강한 타격을 가하지는 않았다며, 가브리엘의 행위는 퇴장이 아닌 경고에 해당하는 반칙이었다고 판단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가브리엘의 출장정지를 감면하기로 했다.
가브리엘의 퇴장으로 인한 출장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면제됐고, 가브리엘은 28일 서울 이랜드와의 K리그2 15라운드 경기에 출장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