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미체결 선수 11명이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해 다시 원소속 구단과 협상하게 됐다.
KBL은 25일 "FA 계약 미체결 선수들에 대한 구단의 영입의향서가 제출된 게 없어 모두 원소속 팀과 재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2-2023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은 47명 중 29명이 유니폼을 갈아입거나 재계약했고, 5명이 공식 은퇴했다.
이에 따라 계약 미체결로 남은 선수는 박상권, 원종훈(이상 DB), 강바일(삼성), 김한영(LG), 임종일, 박재현, 이정제, 정해원(이상 데이원), 박세진(KCC), 윤성준, 정종현(이상 현대모비스), 이대성(한국가스공사), 김동욱(kt)까지 총 13명이었다.
이 가운데 이대성은 해외 무대 진출을 선언했고, 김동욱은 전날 언론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재정난을 겪는 고양 데이원 소속으로 지난 시즌을 보낸 4명은 미체결 선수로 남았다. 원소속 구단 기준 데이원 소속에서 가장 많은 미체결 선수가 나왔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11명은 26일부터 30일 정오까지 원소속 구단과의 재협상을 마쳐야 다음 시즌 프로농구에서 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