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9월에 예정된 '2024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카타르, 미얀마, 키르기스스탄과 경쟁한다.
아시아축구연맹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2024 카타르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추첨을 실시했다.
조추첨 결과 한국은 카타르, 미얀마,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B조에 포함됐다.
이번 대회는 내년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의 예선이다.
총 43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A∼J조까지는 4개 팀씩, K조는 3개 팀이 배정돼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 11개 팀, 각 조 2위 가운데 상위 4개 팀, 개최국 카타르 등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본선 자동 진출권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해 예선을 치른다.
이에 따라 카타르와의 경기는 모두 친선전으로 간주해 경기 결과와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한국은 미얀마, 키르기스스탄만 제치면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 무대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을 겸한다.
이 대회 1∼3위 팀은 올림픽 본선에 나서고,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파리 올림픽은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는 U-22 선수들만 출전해야 한다.
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는 9월 4∼12일 사이 국내에서 치러진다. 개최지는 창원이 유력하고, 아직 세부 경기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는 U-22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황선홍 감독은 이 대회를 지휘한 뒤 U-24 대표팀을 데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