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OK금융그룹이 2010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본선 일정에 돌입한다.
대회는 준결승 두 경기와 결승전이 차례로 열리고, 축하 공연과 충주성심학교 대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의 경기도 함께 치러진다.
지난 20일 총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예선전에서는 전북 데프다이노스와 안산 윌로우즈, 대구 호크아이와 청주 드래곤이어즈가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준결승 1경기는 전북 데프다이노스 대 안산 윌로우즈, 2경기는 대구 호크아이즈와 청주 드래곤이어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2019년부터 선동열 전 감독의 이름을 딴 '선동열배 OK전국농아인야구대회'로 명칭을 바꿨다.
2019년 대회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동안 대회를 열지 못하다가 지난해 재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선동열 대회장과 함께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양승호 고양 위너스 총괄 단장, 이상국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상웰라이프와 보배반점이 농아인 선수를 위해 새로운 후원사로 나서 대회를 풍성하게 꾸밀 참이다.
대회 우승팀은 kt wiz 홈 경기 시구와 시타로 나선다.
선동열 전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농아인야구대회를 2년 연속 무사히 개최해서 기쁘다"며 "오랜 기간 이어진 OK저축은행 후원 덕분에 야구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농아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OK저축은행에 감사드리며 선수들이 올해도 멋진 무대에서 기량을 뽐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