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4)가 24일 KBO리그 데뷔전을 힘겹게 치러냈다.
엘리아스는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5개를 맞고 볼넷 4개를 내줘 3실점(3자책) 했다.
엘리아스는 4-0으로 앞선 2회 2사 후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이재원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3회는 삼자범퇴로 잘 막아낸 엘리아스는 4회 오지환의 볼넷과 문보경의 안타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민성에게 좌익선상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으나 문보경이 주루 실수로 3루에서 태그아웃당한 것이 다행이었다.
계속된 수비에서 엘리아스는 이재원을 고의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기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3으로 앞선 5회에도 문성주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1, 3루가 재연됐지만, 오스틴 딘을 병살로 잡아 불을 껐다.
엘리아스는 이날 총 91구를 던진 가운데 직구 49개, 체인지업 27개, 커브 15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와 볼은 각각 54개, 37개로 집계됐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