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체육회는 다음 달 8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규모를 확정하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원종목단체가 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개최 전에 종목 최종 엔트리를 체육회에 제출해온 상례에 비춰보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도 그 전에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프로 선수 180명과 아마추어 선수 18명 등 총 198명의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이어 22일까지 4차례 회의를 거쳐 포지션별 후보 명단을 100명 이하로 압축했다.
24일 KBO 사무국에 따르면, 전력강화위는 두 차례 정도 회의를 더 해 최종 엔트리를 매듭짓고 이를 체육회에 제출할 참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 24명 중 21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로 구성된다.
나머지 3명은 나이, 프로 연차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승선한다. 예비 명단에 와일드카드는 33명이 포함됐다.
전력강화위와 대표팀 코치진은 아마추어 선수 발탁도 심도 있게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야구는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등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