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 수모' 깬 이적생 이호연 칭찬한 kt 이강철 감독

뉴스포럼

'노히트 수모' 깬 이적생 이호연 칭찬한 kt 이강철 감독

빅스포츠 0 858 2023.05.21 18:20

이호연, 두산전에서 8회 알칸타라 노히트 행진 멈춰 세워

kt wiz로 이적한 내야수 이호연
kt wiz로 이적한 내야수 이호연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에서 kt wiz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유틸리티 내야수 이호연(28)은 새 팀에서 첫날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9일 왼손 투수 심재민과 1대 1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직장을 옮긴 이호연은 20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이 '1안타'가 kt의 창단 첫 '노히트 수모'를 면하게 해준 한 방이었다.

이호연은 1회부터 8회 1사까지 안타를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던 두산 선발 호세 알칸타라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았다.

비록 kt는 두산에 0-6으로 패했지만 이호연의 안타 덕분에 대기록의 희생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적생 이호연의 활약에 만족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감독은 21일 수원 두산전을 앞두고 "콘택트 능력이 좋아서 괜찮겠다 싶었다. 감각도 굉장히 좋고, 타이밍도 제일 잘 맞더라. 원래 타격은 잘한다고 들었고, 수비도 유격수 빼고는 다 되는 거 같다"고 했다.

전날 8번 타자였던 이호연은 이날 6번 타자로 타순이 두 계단 올랐다.

2018년 롯데에 입단한 이호연은 지난해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2홈런, 16타점을 냈다.

올 시즌은 롯데 1군에 좀처럼 자리가 나지 않아 퓨처스(2군)리그에만 머물렀는데, 타율 0.433에 3홈런 1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다 트레이드 대상으로 지목됐다.

이제껏 롯데와 트레이드에서 재미를 봤던 kt는 이호연이 또 한 번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는 걸 기대한다.

현재 kt에서 활약하는 롯데 출신 선수는 주전 포수 장성우와 김준태, 내야수 오윤석, 신본기, 투수 배제성, 박시영 등이 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에서 (트레이드 선수가) 성공한 사례가 있어서 우리랑 잘 안 하려고 하더라"면서 "다 같이 잘돼서 트레이드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588 인터뷰하는 이태석 이태석,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첫 선발 출전…이강희는 부상 교체 축구 12:21 0
36587 임성재와 김시우의 출전 소식을 알리는 안내. 임성재·김시우, 10월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골프 12:21 0
36586 성남시, 제2회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 성남시, 내달 21일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 개최…24개팀 참가 축구 12:21 0
36585 전북 이승우(오른쪽)가 FC서울과의 코리아컵 8강에서 FC서 드리블하는 모습. '시즌 더블 정조준' 전북, 20일 강원과 코리아컵 준결승 첫판 축구 12:21 0
36584 신한동해오픈 포스터. KPGA 신한동해오픈, 총상금 15억원으로 증액 골프 12:21 0
36583 무릎 사이에서 공을 꺼내는 이정후(오른쪽) 양 무릎으로 타구 잡은 이정후…해설자 "10년짜리 호수비" 극찬(종합) 야구 12:21 0
36582 칼라피오리(왼쪽)의 결승골이 터진 뒤 세리머니 하는 아스널 선수들. 아스널, EPL 개막전서 '슈팅 22개' 맨유에 1-0 승리 축구 12:21 0
36581 박성현의 4라운드 경기 모습. 박성현, 6년 만에 LPGA 투어 '톱10'…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7위(종합) 골프 12:21 0
36580 우승에 기뻐하는 호주 선수들 한국에 대패 안겼던 호주, FIBA 아시아컵 3회 연속 우승 농구&배구 12:21 0
36579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제패…자매가 올해 나란히 우승(종합) 골프 12:21 0
36578 [프로야구] 19일 선발투수 야구 12:20 0
36577 야구의 날 영화관 허구연 KBO 총재·류지현 감독과 함께하는 'CGV 뷰잉 파티' 야구 12:20 0
36576 이정후의 필사적인 수비 양 무릎으로 타구 잡은 이정후…해설자 "10년짜리 호수비" 극찬 야구 12:20 0
36575 만원 관중 [프로야구전망대] 꿈의 2년 연속 1천만 관중 눈앞…치열한 1위 경쟁은 계속 야구 12:20 0
36574 경기 전 몸 푸는 제이컵 램지 EPL 뉴캐슬, 애스턴 빌라 출신 미드필더 제이컵 램지와 계약 축구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