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도전하는 과르디올라의 다짐 "윔블던 우승 서브 넣듯이"

뉴스포럼

트레블 도전하는 과르디올라의 다짐 "윔블던 우승 서브 넣듯이"

빅스포츠 0 849 2023.05.20 12:20

주말 첼시전 승리하면 EPL 자력 우승…FA컵·UCL서는 결승 진출

과르디올라 감독
과르디올라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두 번째 트레블(3관왕)을 향해 달려가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윔블던 무대에 선 테니스 선수처럼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며 아스널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EPL) 선두(승점 85)로 나선 맨시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정에 킥오프하는 첼시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맨시티가 이 경기에서 지더라도 아스널이 노팅엄 포리스트에 지면 우승컵은 맨시티 차지가 된다.

맨시티가 우승을 사정권에 둔 대회는 EPL만이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
과르디올라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알 마드리드 4강 징크스'를 깨고 결승에 올랐다. 인터밀란과 우승컵 '빅이어'를 두고 다툰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결승에도 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가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리그컵과 정규리그, FA컵에서 우승한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다시 트레블을 달성한다.

또 1998-1999시즌 맨유에 이어 잉글랜드 남자 축구 사상 두 번째로 UCL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을 이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전을 하루 앞둔 20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테니스 선수들은 윔블던 우승 포인트를 위해 서브를 넣는 게 가장 어렵다고 말한다"면서 "경쟁은 멈추지 않는다. UCL 결승에 진출한 것은 만족스럽지만, 지금이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브라위너와 포옹하는 과르디올라 감독
더브라위너와 포옹하는 과르디올라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이어 "가장 중요한 대회인 EPL에서 우승하는 건 첼시전에서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펼친 선수들의 정신력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우리가 우승을 눈앞에 두니 이제야 다들 정신력을 언급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질 때도 같은 정신력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거짓말처럼 들리겠지만, 아스널에 승점 8을 뒤졌을 때 우린 거의 모든 경기에서 이기면 역전이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이 전반기와 같은 리듬을 유지했다면 역전은 불가능했을 테지만, 아스널은 승점 몇 점 놓쳤고 우리는 연승해냈다"면서 "이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105 살라흐 앞세운 이집트, 네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북중미행 확정 축구 12:21 2
38104 사우디, 북중미 월드컵 본선 눈앞…아시아 4차 예선서 인니 제압 축구 12:21 2
38103 KBO, 14일부터 울산-KBO 가을리그 개최…4개국 11개 팀 출전 야구 12:21 2
38102 MLB 토론토, 양키스에 3승 1패…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선착(종합) 야구 12:21 3
38101 하혁준 라오스 축구대표팀 감독, 올해 말까지 3개월 연장 계약 축구 12:21 3
38100 U-17 여자축구대표팀, 2025 여자 월드컵 치르러 모로코행 축구 12:21 2
3809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 발표…LG 12명으로 최다 배출 야구 12:20 2
38098 PS 최다 홈런은 '14개' 삼성 박병호…SSG 최정 1개 차로 추격 야구 12:20 2
38097 프로야구 한화, 박성웅·이성민 등 선수 7명 방출 야구 12:20 2
38096 프로축구 보드게임 최강자 가린다…11일 '히든 K리그' 개최 축구 12:20 2
38095 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상업·마케팅 자문위 부위원장에 임명 축구 12:20 1
38094 너무 더운 중국 상하이…골프·테니스 대회 진행에도 차질 골프 12:20 1
38093 최정 5번 타순에 배치한 이숭용 SSG 감독 "데이터 따른 것" 야구 12:20 1
38092 SSG 최지훈 "가을야구 처음인 선수들, 긴장만 안하면 잘할 것" 야구 12:20 1
38091 프로야구 SSG·삼성 준PO 엔트리 발표…신인 포수 이율예 승선 야구 00: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