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돌풍 잠재운 홍정민 "매치플레이 첫 패배, 이 악문 계기"

뉴스포럼

방신실 돌풍 잠재운 홍정민 "매치플레이 첫 패배, 이 악문 계기"

빅스포츠 0 508 2023.05.20 00:20
버디 성공한 홍정민
버디 성공한 홍정민

(서울=연합뉴스) 홍정민이 19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CC에서 열린 '2023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라운드 연장에서 버디 성공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5.19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춘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홍정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첫날 방신실에게 당한 패배의 충격이 유독 컸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역전패한 것도 있지만, 홍정민이 매치 플레이 대회에서 당한 첫 패배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홍정민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무패 행진으로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2승 1무로 본선에 올랐던 홍정민은 16강전에서 박민지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더니 송가은, 임희정 등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격파했다. 생애 첫 우승이었다.

그런데 1년이 흐르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 첫날을 패배로 시작하자 당황했던 셈이다.

홍정민은 19일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패배 이후) 3일 동안 정말 힘든 경기였다. 패배의 쓴맛이 더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홍정민은 이날 조별리그 3차전에서 뒷심을 발휘해 방신실과의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조별리그 1승 1패의 홍정민이 이채은을 꺾고, 2승의 방신실이 서연정에게 발목 잡히면서 둘의 승패가 같아졌다.

그리고 그는 2차 연장전 11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떨어트려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홍정민은 "1라운드 때 잘 안되던 웨지샷을 보완하려고 했던 게 잘 맞아떨어졌다"며 "퍼트감도 점점 좋아져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이제 그는 개인 통산 2승째 수확과 대회 첫 타이틀 방어를 정조준한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아직 없다.

"지난해 우승했다고 해서 긴장이 덜하진 않다"는 홍정민은 "정신력으로 버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근처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고 체력을 보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라이징 스타' 방신실은 지난달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4위, 지난주 NH투자증권 챔피언십 3위에 올랐던 돌풍을 이날만큼은 이어가지 못했다.

패배 후 홍정민과 포옹하는 방신실(오른쪽)
패배 후 홍정민과 포옹하는 방신실(오른쪽)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326 2026 KPGA 투어, 작년과 같은 20개 대회…총상금 최소 244억원 골프 00:21 6
42325 6위와 0.5경기 차…소노 손창환 감독 "이제야 손발이 맞네요" 농구&배구 00:21 4
42324 [WBC] 연타석 홈런 폭발 위트컴 "일본전도 공격적으로 나간다" 야구 00:21 4
42323 "상철이와 같이한다는 생각으로"…첫 승 뒤에야 드러낸 그리움 축구 00:21 4
42322 [WBC] '체코전 대승 발판' 소형준 "좋은 흐름 이어갈 것 같아 기뻐"(종합) 야구 00:21 6
42321 '신상우호' 여자 축구대표팀, 필리핀 3-0 꺾고 아시안컵 8강행(종합) 축구 00:21 6
42320 [WBC] 류지현 감독 "좋은 흐름 이어져…7일 일본전 잘 준비하겠다" 야구 00:21 6
42319 [WBC] 기선제압 만루포 문보경 "홈런으로 전세기 세리머니, 기분 좋아"(종합) 야구 00:21 6
42318 [WBC] 체코 감독 "졌지만 안타 9개 치며 한국과 당당히 맞섰다" 야구 00:21 4
42317 황유민, 블루베이 LPGA 첫날 보기 없이 6언더파 선두권 골프 00:20 3
42316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0:20 5
42315 송영한, LIV골프 홍콩 1R 공동 3위…환상적인 이글샷 골프 00:20 3
42314 '신상우호' 여자 축구대표팀, 필리핀 3-0 꺾고 아시안컵 2연승 축구 00:20 6
42313 '6위가 보인다' 소노, 정관장 잡고 4연승…전 구단 상대 승리 농구&배구 00:20 3
42312 황유민, 발목 부상에도 블루베이 LPGA 1R 6언더파 공동 선두(종합) 골프 00:20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